떠오르는 중국

소수민족 마을 & 옛 농업마을의 문화체험

아람누리 2018. 7. 31. 20:40





         소수민족 마을 & 옛 농업마을의 문화체험




[인민망 한국어판 7월 31일] 지난 25일 오전 류판수이시 량두(凉都: 시원한 도시, 류판수이시는 중국의 량두로 자리잡고 있음)썸머페스티벌 개막식이 량두대극원에서 개최됐다.


♦ 추천 코스1: 량두대극원, 공연을 통해 중국 소수민족 문화와 전통 이해


량두대극원에서는 현지 소수민족들의 화려한 공연이 펼쳐졌다. 전통과 현대적 요소가 잘 어우러진 공연은 현장을 방문한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July 31, 2018

                                           현지 민족 가무 공연




                                            현지 전통 공연




                             힙합 비트가 이상적이었던 공연



                       이족(彛族) 전통술을 주제로 한 가무 공연




                            바이올린과 가무가 어우러진 공연




                                              이족(彛族) 패션쇼


량두대극원은 류판수이시 번화가에 위치한 전통극장으로 현지 소수민족들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현지 문화와 전통을 가볍게 이해하기 좋은 코스로 류판수이시 관광 시 가장 먼저 들리길 추천한다.


♦ 추천 코스2: 이족(彝族) 전통마을, 문화 관광 산업으로 빈곤탈출


류판수이시 이족마을을 찾았다. 이족마을 입구에서는 현지 어린이들의 채찍 공연과 팽이 돌리기 공연이 한창 펼쳐지고 있었다.


                                              팽이 돌리기 공연



                                           팽이 돌리기 체험




                                          이족 전통 마을




                                          이족 전통술 체험




                                            이족 전통의상 감상



류판수이시에 위치한 이족마을은 전통 건축물을 그대로 복원해 형성한 관광마을이다. 기존의 전통 가옥들은 과거 홍수 등의 이유로 훼손됐고 현지에 지어진 건축물은 모두 새로 지은 것이라고 한다. 복원된 전통 건축물의 경우 1층은 주로 전통 장신구 등을 판매하는 상점이 들어서 있고 2층은 현지인들이 거주하는 공간으로 이용된다. 또한 호텔과 다양한 오락시설, 편의시설 등이 구비되어 있어 하나의 리조트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지에는 약 1006가구의 이족들이 거주하고 있다. 그들은 과거 주로 농업에 종사했고 연간 평균 3000위안 정도의 수입을 벌었었다. 현재는 많은 사람들이 관광서비스업에 종사하며 한 달에 평균 3000위안(약 49만 1200원) 정도의 월급을 받아 빈곤을 탈출했다.


♦ 추천 코스3: 바이처허(百車河)강, 그림 속에 나온 청산녹수의 마을 구경


여름철 바이처허강을 찾는 이유는 물과 산을 동시에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강 뒤로 펼쳐져 있는 높은 산과 산 아래 펼쳐진 운무는 마치 한 폭의 그림과 같은 풍경을 만들어 낸다.


                                                 마을 전경


바이처허에서는 과거 내륙과 교류가 없던 절단되어 있었던 풍경, 한나라 시기 교류가 이뤄지며 이룩한 농업마을의 유적, 물레방아의 고즈넉한 매력, 자연과 사람이 하나되는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시원한 강바람과 산바람을 즐길 수도 있다.


                                                  바이처허강



바이처허강은 류판수이시 수이청(水城)현 남동부에 위치하고 있다. 바이처허강 양변으로는 온천, 호텔, 수영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바이처허강의 ‘처’는 물레방아를 뜻한다. 과거 한(漢)나라 시기 물레방아 기술이 현지로 도입됐고 현지인들은 물레방아를 이용한 농업 발전을 이룩했다. 당시 물레방아가 100개 이상 설치되면서 ‘바이처(100개의 물레방아)’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과거 화려하게 농업 발전을 이룩했던 물레방아는 현재 관상용으로만 사용되고 있지만 과거 화려했던 문화와 역사를 담고 있어 많은 중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마을 곳곳에 설치된 물레방아




                                    청(淸)나라 테마 호텔


바이처허강의 주변 마을 역시 리조트 형태로 꾸며져 있으며 청나라 및 온천 테마의 고급 호텔, 수영장, 스카이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중요한 점은 이곳의 모든 시설은 농민들이 주인이라는 것이다. 165만 명 이상의 현지 주민들은 ‘삼변(자원을 자산으로, 자금을 주식으로, 농민을 주주로)’ 빈곤탈출 프로젝트를 통해 빈곤에서 벗어났다. 바이처허강의 ‘삼변’ 프로젝트는 성공을 거뒀고 현재 구이저우성 전체로 뻗어 나가고 있다. (글: 은진호)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