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二十四孝>

二十四孝 < 5 > - 芦衣顺母

아람누리 2011. 2. 13. 12:29

 

 

 

 

 

二十四孝   < 5 >

 

노의순모 (芦衣顺母):

솜대신 갈대를  넣은 무늬만 솜인 옷을  입고 계모를 따르다. 

 

 

춘추전국시기  노나라 사람  민손(閔損)은  자가 자건(子騫)이고  공자의 제자로서  그의 덕행은 공자의 문하중에서  안연(顔淵)과 비길 정도였다.  공자는 그에 대해  "효성스럽구나,  민자건이여(孝哉, 閔子騫) ! " <논어' 선진(論語 ' 先進)>라고 칭찬하였다.  민손의 모친은  그가 어렸을 때 세상을 떠났다.   그 후 부친은 후처를 얻어 두 명의 아들을  더 얻었다. 계모는 민손을 심하게 학대하였는데,  겨울에 두 동생들에게는 솜으로 만든 두툼한 겨울 옷을 입히고,  그에게는 갈대를 넣은 무늬만  `솜옷`인  얇은 옷을 입혔다. 어느 날 부친이 외출했을 때 수레를 몰던 민손은 너무 추운 나머지  덜덜 떨다가 그만 고삐를 놓쳐 땅에 떨어 뜨리고 말았다.

부친에게서 꾸지람을 듣던 중  찢어진  옷 틈으로  갈대가  빠져 나왔으며  이를 본 부친은  그 동안 민손이 계모에게서 학대를 당하고 있었음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  집으로 돌아 온 부친은  계모를 내쫓으려고  하였으나,  민손은 아버지께  계모를 용서해 줄 것을 간청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어머니가 계시면 저 한 사람만

추위에 떨면 되지만,  어머니가 떠나시면   세 아들이 모두 추위에 떨게 됩니다."

이 말을 들은 부친은  크게 감동하여 그의 뜻에 따랐다.  계모도 민손의 말에 자신의 잘못을  깨우치고  깊이 뉘우쳐 그 후로는  그를 친아들처럼  대해 주었다. 후세 사람들은 민손의 효심을 칭송하기 위해 이 고사를  이십사효(二十四孝)중  다섯 번 째 효(孝)로  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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