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和信

남양 성모성지

아람누리 2009. 11. 18. 00:05

 

 

 

 

남양 성모성지

 

 

 

 

남양 성모성지

445-010 경기도 화성시 남양동 1704 번지

☎ (031)356-5880

www.namyangmaria.org

담당 : 이상각(프란치스코 하비에르)신부

 

 남양 성모성지는 병인박해 때  이름없는 순교자들이 끌려와 순교한 순교지이다.

순교자들은 죽는 마지막 순간까지 묵주를 손에 들고 성모님께 의탁하며 기도를

바쳤다. 우리나라 순교자들이 가지고 있던 그러한 성모님에 대한 깊은 사랑과  신심을 기억하고 이어 가고자 1991년 10월 7일, 로사리오의 복되신 동녀 마리아 축제일에  남양 순교지를 성모님께 봉헌해 드리고 평화를 위해, 특별히 민족의 화해와  가정의 평화를 위해 기도드리는 성모 성지로 선포하였다.

이후 24시간 묵주기도 고리운동을 개발의 원동력으로 삼아 끊임없이 바쳐지는 묵주기도와  성모님을 사랑하는 많은 신자들의 작은 정성들이 모여 점점 거룩한 기도의 장소로 변화되고 있다.

남양성모성지의 가장 큰 특징이며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인자하신 모습의 남양 성모님 상과 숲의 오솔길을 걸으면서 묵주기도를 바치도록 되어 있는  20단 묵주기도 길이다.

그리고,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자비로우신 성모(블라디미르 성모) 이콘처럼 보이는

환희의 신비 묵주기도 길을 들 수 있는데, 이는 남양을 사랑하시며 남양에 현존하고 계신 성모님의 기적이라 할 수 있다.

 남양의 순교자

치명일기와  증언록에 남아 있는 남양의 순교자는 충청도 내포 사람  김 필립보와

박 마리아 부부(1812~1868), 용인 덧옥돌 사람 정 필립보(1866년 11월 남양 감영의 포졸에게 붙잡혀 가혹한 형벌을 당하다 1867년 1월 남양에서 교수형으로 순교),

수원 걸매리 사람 김홍서 토마(1868년 김 필립보 부부와 함께 교수형으로 순교)네 분뿐이다. 그러나 여러가지 상황들로 미루어 볼 때 보다 많은 순교자들이 남양에서 순교했을 것이라 추정된다.           남양의 순교자들 가운데 우리가 좀 더 특별히 기억해야 할 분들은 김 필립보와 박 마리아 부부 순교자이다. 기록에 의하면 김 필립보는 아내 박 마리아와 함께  충청도 내포의 사위집으로 피신해 있다가 기도중에 붙잡혔다. 포졸들은  김 필립보만을 붙잡아 오려고 했다. 그런데 그의 아내 박 마리아가    "남편을 따라가 함께 죽겠다"며 스스로 따라 나섰다. 그래서 이들 부부는 함께 한 달 정도 남양옥에 갇혀 있으면서 문초와 형벌을 받다가     1868년 8월 3일 같은 날 같은 시간에 부부가 함께 교수형으로 순교하였다.                                   
서로에 대한 굳은 신뢰심을 바탕으로 사랑하며 살다가 주님을 증거하며 죽기까지 몸과 마음이 늘  함께 하기를 희망했던 남양 부부 순교자들의 이러한 사랑과 신앙은 순례자들에게 자신들의 신앙과  가정을 되돌아 보게 하는 좋은계기가 된다고 생각한다. 
                                                                   

 

 

 성체 조배실

 

 

 

과달루페 성모상

 생명 수호를 위한  기도의 장소  : 

낙태는 인류의 평화와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범죄의 밑바탕이 되는 것이다. 남양

성모성지에는 순례자들이 낙태죄에 대해 속죄하고  보속의 기도를 바칠 수 있도록 낙태된 아기들의 무덤을 만들고, 생명 수호를 위한  십자가의 길을 조각해 놓았으며, 생명의 어머니 과달루페 성모상도 모셔 놓았다.

 

낙태된 아기들의 무덤

 

 생명수호를 위한 십자가의 길

 

과달루페의 평생 동정 마리아

 1531년 12월 9일, 멕시코 테페약 언덕에서 성모님께서는 인디언의 모습으로 요한

디에고에게 발현하셨다. 요한은 이 발현을 목격한 뒤에 곧바로 멕시코의 초대 주교 주마라기에게 가서 말씀드렸으나  처음에는 믿지 않았다. 그래서 다름 발현때, 요한은 성모님께 주교를 납득시킬 수 있는 징표를 하나 달라고 청하였다. 성모님께서는 징표로 테페약 산 정상에 올라가서 장미꽃을 따다가 주교에게 보이라고 말씀하셨다. 때는 12월이라 추웠고 그 곳은 돌산이었기 때문에 이 말씀은 불가능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산 정상에 가보니 과연 아름답고 향기로운 장미꽃이 가득 피어 있었다.  요한이 그 장미를 꺾어 자신의 틸마(망토처럼 만들어진 외투)에 담아 가지고

가서 주교에게 보여 드릴 때에, 장미꽃이 쏟아지면서 요한의 틸마에 테페약 언덕에 나타나셨던 바로 그 성모님의 모습이 새겨져 나왔다. 그 분은 스스로를 '돌뱀의 머리를 짓밟다'라는 뜻을 가진 '과달루페의 여왕  동정녀 마리아'로 불리기를 원하셨고 지금 이 성화는 테페약 산 정상에 세워진 성당에 모셔져 있다.

 

과달루페 성모님과 생명 운동

 요한 디에고의 외투(틸마)에 기적적으로 새겨진 성모님의 모습을 보면 마리아께서는 까만 띠를 매고 계시는데  이는 멕시코 원주민들이 "나는 지금 아기를 가졌습니다"라는 표시로 매는 띠이다. 성모님께서 발현하실 때 멕시코에서는 살아 있는 사람, 1년에 2만여명의 여자와 어린이들심장을 산채로 "돌뱀"에게 제물로 바치는 악마의 의식을 행하고 있었다. 성모님께서는 발현하시어 자신은 '과달루페의 동정 마리아로 불려지기를 원한다'고 말씀하셨다.  '과달루페" 는 멕시코말로 '돌뱀의 머리를 짓밟는다'는 뜻이다. 놀랍게도 성모님 발현 8년만에 멕시코에서는 수호신으로 모시던 돌뱀이 자취를 감추었고, 당시의 멕시코 인구  거의 전부에 해당하는 800만명 이상이 가톨릭 신자가 되었다.     이로서 매년 2만여명의 여자와 아기들이 산체로 심장이 거내어져 돌뱀에게 바쳐지는 죽음의 의식에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   사람들은 성모님께 '아기를 가졌다'는 표시의 까만 띠를 매고 발현하신 후

 '과달루페 성모마리아가 우리의 생명을 지켜 주셨다'  또는 '멕시코에 가톨릭 신자들을 낳아 주셨다.'라고 말하기 시작하였고. 교회는 이 성모님을 '아기를 잉태하고 계신 성모', '생명의 어머니'라고 부르며 '생명수호운동'이나  생명을 위한 기도를 바로 이 과달루페 성모님께 드리고 있다.

 

수 많은 낙태죄에 대해 속죄하고 보속하기 위하여 그리고 낙태를 멈추게하기 위하여 특별히 생명의어머니    과달루페 성모님께 생명을 위한 많은 기도가 바쳐지기를 희망하면서 신자들의 정성을 모아 여기 남양 성모성지에 과달루페 성모상을 조각하여 모신다.

2004.5.22.

남양 성모성지

이상각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자비로우신 예수님의 동산

 성모님은 하느님의 자비를 예외적이고 독특한 방법으로 체험하신 자비의 어머니이시다. 자비로우신 어머니의 집인 성모성지에서 하느님께 자비를 구하는 기도가 바쳐지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어느 때보다 하느님의 자비가 절실히 필요한 이 시대에 더 많은 사람들이 자비심에 의탁하며 기도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남양성지의 십자가의 길이 끝나는 언덕 위에 자비로우신 예수님의 동산을 만들었다. 자비로우신 예수님의 동산에는 예수님께서 파우스티나 수녀를 통하여 '자비의 샘에서 은총을 길어 올리는 그릇' 이라고 말씀하신 자비로우신 예수님상이 세워져 있다. 또한 예수님의 수난을 묵상하며 바칠 수 있도록 만든 하느님의 자비를 구하는 5단 기도 길, 자비심의 사도인 성녀 파우스티나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흉상,그리고 피에타 성모상이 모셔져 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남양 성모성지 입구

 

 

 

 

 

 

 

 

야외 미사장 제대

 

 

야외 미사장

 

 

 

 

 

캘커타의 복녀 마더 데레사 수녀님

 

 

오상(五傷)의 비오 신부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신부 

 

 

 

 박지환(요한) 신부님  :  1982년에 잊혀져 있던 이 곳, 병인박해 순교지를 발굴하시어 남양순교지로 개발하시다가 1985년 3월 29일 선종하셨습니다.

 

 

 

 

블라디미르 성모( 자비의 성모) 이콘처럼 보이는 남양성모성지 묵주기도 길(아랫 쪽 흰 눈이 내린 사진)

 

성모님과 함께 걷는 십자가의 길

 

 남양 성모성지에는 십자가의 길이 두군데에 있다. 위의 십자가의 길 앞에는  삐죽삐죽한 자갈 돌들이 쭉 깔려 있다.  이 곳에서 신발을 벗고  맨발로 기도하며,매 처의 조각 앞에서 무릅을 꿇고 기도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20단  묵주 기도의 길

남양성모 성지에는 화강암 재질로 만들어진 지름 0.7m 정도의 대형 돌 묵주알들이

로사리오 광장 주변과 야산의 오솔길을 따라  4.5m 간격으로 놓여 있다.               

순례자들은 손으로 그 묵주알들을 한 알 한 알 짚어가며 걸어서  묵주기도 20단을   바치게 되는데, 평소 5단 바치기도 힘들어 하던 사람도 성지에서 철따라 다른 빛으로 피어나는 갖가지 야생화와 나무들로 가꾸어진 길을 따라 걸으며 묵주기도를 바치다 보면 20단도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남양성모성지의 묵주기도 길에는 계절과 시간, 날씨에 관계 없이 "은총이 가득하신 성모 마리아~"를 부르며 성모님께 매달리는 수많은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본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한국천주교회의 남양성모성지와 이 성지를 순례하는 모든이에게 사도적 축복을 내립니다. 모두가 성모 마리아를 사랑하며, 평화를 위한 묵주의 기도를 지속적으로 바치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 탄생

2002년 5월 성모 성월에

바티칸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남양 성모상 

 

또 다른 십자가의 길

 

남양 성모 성지에 있는 또 하나의 다른 "십자가의 길" 

 

곳, "십자가의 길"은  다른 곳의 "십자가의 길"과는 의미가 조금 다르다.

제  1 처 :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하심.
제  2 처 : 게쎄마니에서 고뇌하심
제  3 처 : 예수, 대사제들과 의회 원로들에 의해 심문을 받으심.
제  4 처 : 예수, 빌라도에 의해 사형선고 받으심.
제  5 처 : 예수, 채찍질 당하심.
제  6 처 : 예수, 십자가 지심.
제  7 처 : 키레네 사람 시몬, 예수를 도와 십자가 옮김.
제  8 처 : 예수, 예루살렘 여인들을 위로히심.
제  9 처 : 예수 십자가에 못 박히심.
제 10처 : 예수, 회개하는 죄수에게 하느님 나라를 약속하심.
제 11처 : 예수, 십자가 위에서 어머니와 그의 사랑하는 제자에게 말씀하심.
제 12 처: 예수, 십자가위에서 죽으심.
제 13처 : 예수, 무덤에 묻히심.
제 14처 : 예수, 부활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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