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중국

화려하진 않지만 매력으로 다가오는 중국 푸젠성의 여름

아람누리 2018. 7. 19. 20:22




       화려하진 않지만 매력으로 다가오는 중국 푸젠성의 여름


                                                                             July 19, 2018

              다이메이(埭美)촌의 저녁 [촬영/신화사 장궈쥔(張國俊) 기자]


푸젠(福建)성 룽하이(龍海)시 둥위안(東園)진 다이메이촌은 사방이 물로 둘러싸여 있어 ‘수상 고촌락’이라 불리기도 한다. 마을 내부에는 고조(古厝: 고대 민가)가 모여 있고 고조는 민난(閩南: 푸젠성 남부) 지역의 홍전(紅磚: 붉은 벽돌) 건축문화를 대표한다. 다이메이촌에서는 민난 지역의 건축양식인 붉은 벽돌과 기와, 회백색 담벼락, 제비 꼬리 모양의 건축양식(燕兒尾)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인민망 한국어판 7월 19일] 중국 농촌의 발전은 푸젠(福建)성 시골 마을에 찾아온 여름에 다양한 색상을 입혔다. 오랜 세월 갖은 풍파를 겪어낸 오래된 담벼락, 들쭉날쭉한 기와, 건축물 안으로 비춰오는 햇살, 사방으로 뻗어 있는 식물과 개울가는 마을에 따뜻하고, 부드럽고, 시적인 분위기 등 과거의 매력과 새로움을 동시에 전했다. 새로움과 과거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산간 마을 고택에는 조용함이 흐르지만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있는 듯하다.

여름철 푸젠성 시골마을에서는 산과 강, 개울가와 논, 활짝 핀 꽃, 밥 짓는 연기를 볼 수 있으며 이곳의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을 전한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다이메이(埭美)촌 일대의 농촌 풍경  [촬영/신화사 장커훙(姜克紅) 기자]



최근 다이메이촌에서는 농촌진흥전략이 펼쳐지며 환경개선에 대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실시됐다. 새롭게 탈바꿈한 마을 면모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고 현지 수입의 새로운 루트로 떠올랐다.  




우이산(武夷山)시 우푸(五夫)진의 10000묘(畝) 연꽃밭 [촬영/신화사 장궈쥔(張國俊) 기자]

최근 푸젠(福建)성 우이산시 우푸진은 농촌진흥전략을 통해 특별 재배업과 관광업을 결합시키는 데 성공했다. 다량의 연꽃 재배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 성공하며 현지 경제 발전을 이끌었다.




                  우이산(武夷山)시 우푸(五夫)진 10000묘(畝) 연꽃밭




          푸젠(福建)성 둥산(東山)현 천청(陳城)진 아오자오(澳角)촌

                                    [촬영/신화사 장커훙(姜克紅) 기자]

아오자오촌은 대대손손 어업을 생계도구로 이어온 마을이며 아오자오촌, 후야(湖雅)촌, 다마오산(大帽山)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은 지리적으로 외진 곳에 위치하고 생산 조건이 좋지 않아 경제적 상황은 좋지 않은 편이었다. 80년대 아오자오촌 사람들은 개혁개방을 기회로 삼아 자력갱생, 각고분투를 통해 이곳에 어항(漁港)을 건설하는 데 성공했고 대형 철제 어선을 들여와 어업을 통한 경제적 성장 및 현지인들의 생활조건 개선을 이룩했다.




                    아오자오(澳角)촌 항구에 정박되어 있는 어선


아오자오촌에서는 최근 128개의 양식장, 38개의 수산품 가공공장 등을 건설하며 상품을 중국 및 해외에 납품하기 시작했다. 아오자오촌 사람들의 연간 수입은 1인 평균 5만 5000위안(약 920만 원) 정도에 달하고 있다. 아오자오촌 사람들은 돈을 벌면서 대부분 아파트에 거주하기 시작했다. 아오자오촌 사람들은 자신들의 지혜와 두 손으로 낙후되어 있던 전통 어촌을 현대화된 아름다운 어촌으로 변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샤푸(霞浦)현 사장(沙江)진 사장(沙江)촌 미역 양식기지

                             [촬영/신화사 웨이페이취안(魏培全) 기자]

푸젠(福建)성 닝더(寧德)시 샤푸현은 ‘중국 미역의 고향’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미역 수확에 열올리는 어민들 [촬영/신화사 웨이페이취안(魏培全) 기자]

최근 몇 년간 샤푸(霞浦)현의 미역 양식 기술이 발전하면서 양식 규모와 품질이 계속해서 상승했다. 2017년 샤푸현 양식 면적은 8만 묘(畝)에 달했고 생산량은 15만 톤에 달했으며 생산액은 10억 위안을 넘어섰다. 미역 생산은 샤푸현 어민들의 주요 수입 루트이다.

어민들이 미역을 수확하는 모습이나 미역을 말리는 모습은 매년 반복되며 하나의 볼거리가 되었고 많은 관광객들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주고 있다. 미역 생산 과정을 보기 위해 현지를 찾은 관광객들 역시 하나의 수입 루트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장저우(漳州)시 난징(南靖)현 메이린(梅林)진 칸샤(坎下)촌의 ‘회원루(懷遠樓)’ 풍경. ‘회원루’는 푸젠(福建) 투러우(土樓, 토루) 가운데 모양이 가장 정교하기로 유명하다. [사진 출처: 신화망/촬영: 샤오허융(肖和勇)]

푸젠 투러우는 독특한 대형 민용 건축물로 유명하다. 하늘과 사람이 하나 되는 ‘천인합일(天人合一)’이란 동양 철학 이념이 녹아 있고 산과 개울을 끼고 있어 청산, 녹수, 전원(田園)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사람이 거주하기 좋은 환경, 자연과 하나 되는 풍경으로 유명하다.





장저우(漳州)시 난징(南靖)현 베이린(梅林)진 푸산(璞山)촌의 방형 투러우(方形土樓, 방형 토루) ‘화귀루(和貴樓)’. ‘화귀루’와 주변의 나무들은 서로 잘 어울리며 환상적인 경치를 만들어 낸다. [사진 출처: 신화망/촬영: 샤오허융(肖和勇)]

장저우시 난징현은 ‘푸젠(福建) 투러우’가 가장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투러우는 10년 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고 현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수입을 가져왔다.




장저우(漳州)시 난징(南靖)현 베이린(梅林)진 푸산(璞山)촌의 방형 투러우(方形土樓, 방형 토루) ‘화귀루(和貴樓)’. ‘화귀루’와 주변의 나무들은 서로 잘 어울리며 환상적인 경치를 만들어 낸다. [사진 출처: 신화망/촬영: 샤오허융(肖和勇)]

장저우시 난징현은 ‘푸젠(福建) 투러우’가 가장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투러우는

10년 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고 현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수입을 가져왔다.





              푸젠(福建)성 순창(順昌)현 양둔(洋墩)향 훙디(洪地)촌 경관

               [촬영/신화사 펑장칭(彭張靑) 기자]

푸젠성 난핑(南平)시 순창현은 현지의 자연생태 자원을 이용해 관광 및 휴양, 건강 보양, 크리에이티브 농업, 농사 체험을 하나로 합친 관광 마을, 이색 산악 테마 마을을 완성하며 효과적인 발전을 도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