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중국

중국 국가급 역사문화도시 ‘장저우’, 고풍스러운 옛 거리

아람누리 2018. 7. 6. 21:01






        중국 국가급 역사문화도시 ‘장저우’, 고풍스러운 옛 거리


                                                                           July 06, 2018

                            [사진 출처: 중국신문망/촬영: 장빈(張斌)]




[인민망 한국어판 7월 6일] 푸젠(福建, 복건)성 장저우(漳州, 장주)시는 유구한 역사와 번창한 인문(人文)으로 ‘해빈추노(海濱鄒魯: 문화가 번성한 연해 지역을 말함)’라 불리기도 했다. 1986년 중국 국무원은 이곳을 제2기 국가급 역사문화도시로 지정했다.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장저우구청(漳州古城, 장주고성)은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장저우시를 대표하는 핵심 지역이다. 당(唐)나라 때는 주(州), 군(郡), 로(路), 부(府) 지방관청의 소재지였다. 오랜 역사를 지닌 장저우구청에는 타이완(臺灣)로, 홍콩로, 스싱난베이(始興南北)로, 팡화헝(芳華橫)로 등 오래된 거리와 명•청(明•淸) 시기 석패방(石牌坊), 장저우 문묘(文廟: 공자묘) 등 국가급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다. 2014년 장저우시는 장저우구청 보호 개발 프로젝트 정책을 실시하기 시작했고, 최근 장저우구청은 장저우시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장저우구청(漳州古城, 장주고성)에 위치한 홍콩로에는 명(明)나라 시기 제작된 ‘상서탐화(尚書探花)’, ‘삼세재이(三世宰貳)’라고 적힌 2개의 석패방(石牌坊)이 있다. 해당 석패방은 중국 전국중점보호문물로 지정되어 있다.                     [사진 출처: 중국신문망/촬영: 장빈(張斌)]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민난[閩南: 푸젠(福建, 복건)성 남부] 스타일 기루(騎樓)의 모습이다. 민국 시기부터 중심지 역할을 해왔던 타이완(臺灣)로, 홍콩로, 옌안난(延安南)로는 장저우(漳州, 장주)에서 가장 번화한 곳으로 거리를 따라 많은 상가가 입주해 있다.




                             신혼부부 한 쌍이 사진을 찍고 있다.




관광객과 현지 시민들이 장저우(漳州, 장주) 문묘(文廟: 공자묘) 근처를 지나고 있다. 문묘는 장저우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고대 건축군으로 송(宋)나라 때 지어졌다. 그중 대성전(大成殿)은 민난[閩南: 푸젠(福建, 복건)성 남부]의 옛 건축양식을 그대로 보전하고 있으면서 북부 지역의 건축양식도 받아들여 서로 잘 융합된 모습을 보인다. 해당 문묘는 중국 4대 공자묘 가운데 하나에 속한다.




관광객과 현지 시민들이 장저우구청(漳州古城, 장주고성) 옛 거리를 걷고 있다. 발 아래 깔린 석판과 민난[閩南: 푸젠(福建, 복건)성 남부] 스타일의 기루(騎樓) 등이 서로 잘 어울린다.



‘고성로수예(古城老手藝)’라는 대나무 공예품 전문점에 흔들의자, 삼태기, 체, 초립, 광주리 등 다양한 전통 공예품이 전시되어 있다. 최근 이 역사의 도시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전통을 지키는 이러한 상점들 역시 많은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장저우구청(漳州古城, 장주고성) 남연(南燕)화실의 린후이옌(林慧燕) 씨가 탄정화(炭精畫)를 그리고 있다. 그녀의 증조할아버지, 할아버지, 아버지 역시 장저우에서 화가로 활동했다. 탄정화는 석탄가루를 원료로 하는 예술로 국화(國畫: 중국화)에서 유래됐지만 국화와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무기백철행(茂記白鐵行)’이라는 상점의 주인 리웨이마오(李偉茂) 씨는 백철을 가지고 다양한 생활공구를 제작한다. 100년이 넘은 이 상점에서는 전통 직업, 전통 수공예 등이 계승되어오고 있다.




복원 작업을 마친 장저우(漳州, 장주) 문묘(文廟: 공자묘) 반지(泮池)의 모습이다. 최근 정저우에서는 전통 모습을 지키는 복원 및 보호 작업을 실시했다. 도시 곳곳에는 오래된 거리가 유지되어 있고 여유로운 생활, 민난[閩南: 푸젠(福建, 복건)성 남부] 스타일 등은 많은 관광객들과 드라마 제작자들의 마음을 훔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