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성의 18가지 재미있는 풍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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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성경이라 불리는 "LONELY PLANET" 가이드북에서도 따로 다룰 만큼 신비한 중국 서남부에 위치한 소수 민족이 많은 운남성. 중국의 56개 민족 중 52개 민족이 살고 있는 운남성은 약 4천만의 인구 중 1천 5백만 정도가 소수 민족으로 구성되어 있어 각 지역별 볼거리, 먹거리가 풍부한 만큼 대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생활 풍습이 많다. 중국 사람들도 18가지 이상함이라 부르는 모습을 그림과 함께 소개한다.
1. 대나무 통이 담뱃대다 대나무통 안에 물이 있어 숨을 들이쉴 때 담배연기가 물에 여과된다. 운남성 지역을 다니다 보면 이러한 담배통을 파는 모습을 쉽게 볼 수가 있다.
2. 밀짚모자가 솥뚜껑이다. 밀짚모자를 솥뚜껑으로 쓰게 되면 요리의 증기를 자연스레 머금게 되어 향기가 오래 가고 여름에도 음식이 상하지 않는다.
3. 이쪽은 비가 오는데 저쪽은 햇볕이 쨍쨍 유난히 높은 산이 많은 운남성은 산기후에 따라 날씨가 시시각각 변한다. 운남성에 트래킹을 계획하고 있다면 비를 피할 수 있는 장비 준비는 필수!
4. 언제나 사계절 옷을 볼 수 있다. 이 역시도 운남의 날씨와 상관이 있다. 여름에 혹서기가 없고, 겨울에 혹한기가 없으나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날씨에 맞는 옷을 들고 다니지 않는 이상 아침에 입고 나온 옷이 점심쯤에는 어색하기 마련.
5. 기차가 자동차보다 느리다. 높은 산이 많고 강굽이가 많다 보니 철도길이 도로보다 원할하지 못하다. 하지만 여행자에게는 멋진 풍경을 천천히 감상할 수 있으니 좋은 조건.
6. 기차가 국내로는 통하기 어렵지만 외국으로는 쉽다. 베트남, 라오스 등의 국경지대와 인접한 운남성은 열차로도 국경을 넘을 수 있다 보니 많은 동남아 국가의 비자를 받을 수 있는 곳이 많다. 예전에 국내 다른 도시로 가는 것 보다 더 다양하고 많았을 뿐 지금은 국내선도 다양하다.
7. 할머니가 원숭이보다 산을 더 빨리 오른다. 어릴 때부터 산에서 나고 자란 소수 민족들은 나이가 들어도 산을 평지처럼 날아다닌다.
8. 신발 뒤에 덧을 댄다. 소수 민족의 전통으로 신발 뒷축에 수를 놓아 뒷 끈으로 사용한다. 실용성과 미관을 동시에 살린 센스.
9. 발가락이 사계절 노출되어 있다. 산을 오르내림에 있어 땀을 배출하기 좋게 신발을 만드는 소수 민족의 풍습
10. 계란을 짚으로 묶어 판다. 깨지지도 않고 한꺼번에 많이 담을 수 있는 전통적인 방법
11. 찹쌀떡을 얼콰이(먹이덩이)라 부른다. 운남에서 난 쌀로 찐 후에 찧어 주물러 만든 찹쌀떡을 볶아도 먹고, 삶아도 먹고 한다. 운남 대리석과 삼탑사로 유명한 대리에서는 얼콰이라 부른다.
12. 땅콩을 세어 쌓아 판다. 물물 교환을 좋아하던 예전 소수민족들은 물건을 사고 팔면서 말하기를 부끄러워해 일일이 그 수를 세어 쌓아놓고 팔았다고 한다. 전통 시장에 가면 아직도 이러한 광경을 볼 수 있다.
13. 세마리 모기도 요리 운남 남쪽은 여름에 많이 덥다 보니 항상 모기가 많다. 그리고 그 크기도 남달라 요리가 될 정도로 크다 보니 이런 말이 있을 정도.
14. 네 마리 대나무 쥐가 한 마대 산에 대나무가 많다보니 죽순 또한 얼마나 엄청나겠는가. 그 죽순을 먹고 사는 쥐들이 덩치가 일반쥐보다 크다.
15. 소나무에 달린 송모도 꼬아서 판다. 불도 잘붙고 그 향이 좋아 소나무의 털까지도 모아 판다.
16. 아가씨를 아주머니(라오타이)라 부른다. 소수민족의 언어습관, 북방 어느 지역에서는 처제(시아오이 小姨)라고도 부른다.
17. 스님도 연애할 수 있다. 소수민족 중 운남과 인접한 국가의 영향으로 불교를 믿는 민족들이 있다. 그들은 학교를 다니거나 병역을 하듯 의무적인 전통이 있으며, 그 시기가 끝나면 속세로 돌아가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는다.
18. 아이를 업고 다시 연애를 한다. 소수민족의 전통 혼례 풍습 중 하나이다. 신부가 결혼 후 몇 일이 지나면 친정으로 돌아가 애기가 생긴 후 다시 시댁으로 와 그때부터 살게 된다.
이외에도 많은 풍습들이 있다.
메뚜기도 안주로 먹는다, 두부에 머리카락이 생겨야 판다, 남자가 애기를 업고 다닌다, 여자가 일하고 남자는 쉰다 등 중국의 일반 생활모습과는 다른 소수민족들의 생활 모습들을 알고 가는 것도 좋은 여행의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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