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중국

중국, 25,000리 장정

아람누리 2012. 6. 15. 10:34

 

 

 

마오쩌뚱의 25,000리 장정(長征)

 

 

중국에서 장정(長征) 혹은  2만5천리 장정이라 하는것은 1934∼1936년간 중국의 홍군(紅軍)이 강서성 루이진[瑞金]에서 섬사성의 북부까지 국민당군과 전투를 하면서 걸어서 이동한 행군을 말함.

 

당시 중국내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활동을 전개해 나가던 공산당은 국민당군의 공격과 자체 전략이 잘못되어 위기에 몰리기 시작했으며 이때 마오쩌뚱(毛澤東)은 도시를 거점으로 확보한다는 공산당의 정책에 반대하였고 농촌을 우선 포섭하고 이후 도시로 전개해 나간다는 정책을 주장하면서 당내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었음. 마오쩌둥은 국민당군에 패한 공산당 패잔병을 이끌고 징강산(井岡山)로 들어가 조직을 재정하고 홍군을 편성하였으며 점차 이 일대를 중심으로 소비에트를 형성하지만 국민당 군대의 공격으로 거의 섬멸되기 직전까지 내몰리게 되었음.이에 공산당은 중국 장시성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하고 새로운 공산당 근거지를 확보하기 위해 장정이 시작되었음.

 

홍군은 제1방면군, 제2방면군, 제4방면군, 25군 등으로 나누어 장정을 시작하였으며 국민당군의 토벌과 공격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설산 등 환경이 열악한 지역으로 이동하였으며 이동하는 기간 국민당군과 많은 전투를 하였음.

 

마오쩌둥이 이끄는 제1방면군은 북상을 해서 368일간의 행군 끝에 11개 성을 거치고 18개에 이르는 산맥을 넘고 24개 강을 건너 섬서성의 북부에 도착해서 새로운 터전을 개척하였음.

장정의 거리를 볼 때 제일 멀리 이동한 부대가  2만 5천리(1리는 500미터)를 행군하였다 하여 2만5천리 장정이라고 부르지만 실제 행군한 거리를 합산할 경우 약 6만5천리(3.25만k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음. 그중 마오쩌둥이 이끄는 제1방면군 2만5천리, 25군 1만리, 제4방면군 1만리, 제2방면군 2만리임.

 

전군 30만의 병력이 장정 도중에 이들에게 합세한 주민들로 병력이 보충했음에도 불구하고 장정을 마치고 새로운 근거지에 도착했을 때는 불과 3만에 지나지 않았다고 함. 그러나 고난의 장정으로 살아남은 병력은 최정예 부대가 되어 공산혁명의 중심세력이 되었음

 

장정노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