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부르즈 칼리파보다 10m 더 높은 838m 220층
상하이엔 1228m 빌딩 추진
최근 세계 최고층 빌딩을 짓겠다고 나선 곳은 후난(湖南)성 창사(長沙). 이 도시에 본사를 둔 위안다(遠大)그룹은 지난달 "높이 838m(220층)의 세계 최고층 빌딩 'J220-스카이시티(天空城市)'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838m는 현재 세계 최고층 빌딩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보다 10m 더 높고 층수로는 50층이 더 많다.
- 중국 창사에 계획 중인 높이 838m 빌딩 조감도. /위안다그룹 제공
3만400명을 수용하도록 설계된 이 건물은 그러나 안전성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건설사 측이 철골 프레임 방식으로 올해 말까지 초고속으로 완공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부르즈 칼리파가 6년이 걸려 완공된 것에 비하면 턱없이 짧은 공사기간이다. 위안다그룹은 지난 2010년 30층짜리 호텔을 15일 만에 완공해 영국 데일리메일로부터 '중국 속도'라는 얘기를 들었지만 초고층 건축 경험은 전무하다. 위안다 측은 이미 270만t의 강재(鋼材)를 구입해놓고 착공을 준비하고 있지만 신화통신은 이 프로젝트가 정부의 최종 인가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상하이는 무려 1000m가 넘는 세계 최고층 빌딩 건설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5~2020년 사이 건설한다는 이 건물(Bionic Tower)은 높이가 1228m(300층)에 달하고 수용 인원은 10만명이 넘을 전망이다. 이 빌딩이 실제 건설되면 전 세계에 1000m 이상 초고층 빌딩 건설 경쟁이 불붙을 것이라고 중국 매체들은 예상했다. 상하이 푸둥(浦東)지구엔 현재 632m 높이의 '상하이센터'라는 건물이 건설되고 있다. 119층으로 설계된 이 건물은 이미 300m 이상 높이가 올라갔으며 2017년 완공 예정이다. 완공되면 중국 최고층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서부 내륙도시 충칭(重慶)도 '신지표(新指標)'라는 이름의 470m짜리 초고층 빌딩 건설을 추진하고 있고, 뤼디(綠地)그룹은 지난 2월 606m 높이의 '우한(武漢)뤼디센터' 건설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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