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발산(말머리) 도당굿
옛 일산읍 마두리와 장항리등의 6개 자연 촌락(설촌,냉촌,강촌,낙민, 노루메기,닥밭)에서는 매 2년 마다 한번씩 마을의 진산인 정발산에서 도당굿을 벌여 마을 전체의 안녕을 축원하고 있다. 굿은 대대로 주관하고 있는 단골 만신이 맡으며 악사도 이 곳 출신이 맡아 왔다. 마을 주민들은 3월 상달에 길일을 택하여 굿 날짜를 정하고 부정치 않은 마을 주민중에서 당주를 선정하여 조리술을 담그고 대잡이 나뭇가지 막대를 준비한다. 당주는 부정을 타지 않기 위해 여러가지를 삼가야 한다. 처음 굿거리는 주위의 부정을 모두 물리치는 초당으로 시작하여 부정거리, 성황거리, 대감거리, 불사거리, 칠성거리, 도당대받이, 산신거리, 장군거리,별상거리,신장거리등 총 12거리 또는 16거리가 등장한다. 각 거리가 바뀔 때마다 무속인들은 옷을 수십차례 갈아 입는데 손에는 창이니 칼, 방울,부채를 든다. 일반적인 굿과는 달리 여러 마을이 함께 참여하고 주관 단골 무속인이 작두 칼날위에 오른다는 점, 굿 제례와 함께 축제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 점등이 특이하다. 정발산 도당굿은 여러마을이 하나가 되는 대동굿의 의미가 크다는 점을 비롯하여 고양시 최대의 굿, 대받이 및 사냥놀이, 작두타기 등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문화재적 가치로 인하여 고양시 향토문화재 제 41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아래는 2009년 4월 11일에 열린 정발산 도당굿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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