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향도(香都)’ 100년 제향 공예 탐방
January 29, 2018
‘향 휘두르기’, 기술자가 두 손으로 향을 들고 원형으로 휘두르고 있다. 이는
향료가 향 막대기에 고르게 스며들도록 하며, 이때 불량품을 골라내기도 한다.
[인민망 한국어판 1월 29일] “일주포향만정연, 향향운미입단전” (一炷蒲香滿庭煙,香香韻味入丹田: 포향 한 대를 태우니 연기가 뜰에 가득하고, 향기로운 운치가 단전으로 스며든다), 푸젠(福建, 복건)성 융춘(永春)현 다푸(達埔)진은 이미 300여 년이 넘는 제향 역사를 가지고 있어, “중국 향도(香都)”로도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다푸에는 총 296개의 향 제작 업체와 300여 종에 달하는 제품이 있으며, 연간 생산액이 40억 위안(한화 약 6,700억 원)을 넘어 이미 중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제향 기지 중 하나가 되었다. (번역: 이세현)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2014년에 융춘(永春)현 다푸(達埔)진은 중국경공업연합회(中國輕工業聯合會)와 중국일용잡화협회(中國日用雜品協會)로부터 “중국 향도(香都)”라는 칭호를 받았다. 사진은 기술자가 향을 말리고 있는 모습이다.
취안저우(泉州, 천주)시 비물질문화유산(무형문화재)의 대표적인 전승자이자 푸젠(福建, 복건)성 흥룽향업유한공사(興隆香業有限公司)의 사장인 린원시(林文溪) 씨의 소개에 따르면, 이곳의 향 제품은 이미 신향(神香) 단일제품에서 보건향, 위생향, 무연향, 공예향 등 다양한 제품으로 발전했고, 외형 또한 선향(線香: 가늘고 긴 선 모양의 향), 멸향(蔑香), 반향(盤香), 탑향(塔香: 원뿔 모양의 향)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사진은 취안저우시 비물질문화유산(무형문화재)의 대표적인 전승자이자 푸젠성 흥룽향업유한공사의 사장인 린원시 씨가 전통 제향 과정 중 하나인 ‘체 거르기’를 선보이는 있는 모습이다.
각종 향 제품은 때와 장소에 따른 사용 외에도, 사람의 특성에 따라 ‘남성향’과
‘여성향’으로 나눌 수 있다. 향구(香具)도 흔한 향로(香爐)에서 손난로, 향통(香筒), 향꽂이, 향낭(香囊, 향 주머니) 등으로 발전했다. 전체 향 산업은 ‘탄탄하게’ 연결되어 있다. 사진은 향을 말리는 전통적인 방식인 ‘향꽃(香花)’의 모습이다.
기술자가 대나무 가지를 동일한 크기로 자르고 있다.
기술자들이 향을 포장하고 있다.
기술자들이 향에 에센스를 뿌리고 있다.
향 말리는 풍경을 항공 촬영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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