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중국

일본 : 귀신숭배와 허튼소리

아람누리 2013. 4. 10. 23:24

 

 

일본 : 귀신숭배와 허튼소리
 

 테러영화에는 일본우익분자들이 자주 등장한다. 일본의 유명한 귀신문화 연구

학자는 지금 일본인들이 숭배하는 신(오늘날의 귀신)의 최초지위가 아주 낮았으며

 이후 통치자들이 신위에 모시면서 지위가 제고되고 훗날 신봉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로부터 일본에 왜 그렇게 귀신숭배 활동이 많은지와 오늘날 정객들이 무엇 때문

에 귀신숭배에 그렇게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다.
일본의 한 TV방송에서는‘거짓말 잘하는 국가 순위’를 발표했는데 일본이 세계4위

로 아시아에서 가장 거짓말을 잘 하는 국가로 선정됐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어떤 한 사람이 진실을 말하지 않고 거짓말만 늘어놓으면

그를 허튼소리만 하는 사람이라고 간주한다. 귀신과 거짓말을 통해 일본은 끝내

연결점을 찾았다.
자기네들끼리 헛소리를 하다 판이 깨지면 체면이 서지 않는다고 생각하고는 한국

을 희생양으로 끌어들였다. 한국이 역사 교육과정에서 역사사실을 숨기고 거짓말

을 만들어 낸다고 질책하고 심지어 한국인의 민족 기원설과 성형(整容)도 거짓말

을 한 죄증이라고 말한다.
정말로 무뢰하고 몰상식한 여자처럼 느껴진다. 만약 일본이 역사교과서에서 침략

역사에 대해 부인하지 않았다면 교과서 분쟁도 없었을 것이며, 일찌감치 역사

사실에 대해 중국인민에게 사죄했다면 난징대학살도 중일 간의 넘지 못 할 벽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또 만약 일본이 남북한 위안부들을 학대하지 않았다면 위안

부 문제가 오늘날까지 미해결사건으로 남겨지지 않았을 것이며, 댜오위다오가

중국 영토라고 제대로 승인했다면 오늘의 중일 간 영토 분쟁도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만약은 당사자 한 측의 일방적인 바람일 뿐이다. 일본 정객들이 자

신들의 착오를 자신 있게 인정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 듯 하다. 한 숨 돌리

다가는 권력에 대한 미련을 버려야 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후 핵원자로의 진상을 감쳐왔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는 미군 기지를 현

 밖으로 옮기겠다고 약속했지만 결국 약속을 지키지 못 했다. 아베 신조 총리는

TPP가입을 여러 차례 부인해 왔지만 결과적으로는 지키지 못할 거짓말이 됐다.
요즘 이런 거짓약속이 다시 기승을 부린다.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방위상은 “동

아시아의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면 중국이 혼란에 빠질 때마다 국경 인접지대에서

는   분쟁이 발생했었다”고 떠들어댔다.
자민당은 연례 행동계획을 통해 야스쿠니신사 참배 전통을 ‘계승’하여 ‘국가의 기

조를 다져준 영령을 기리고 평화의 맹세를 재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베신조 총리는 한 술 더 뜨며 만약 자신이 극우라면 세계가 모두 우파국가일 것

이라고 헛소리를 늘어놓았다.
역사의 진상은 일본 정객들의 황당무계한 논리를 가장 정확히 해석해 준다.‘분쟁’

,‘평화추구’와‘전 세계가 우파일 것’이라는 논조에 대해서는 반박할 가치도 없으며

 논쟁을 해봤자 그런 정객들의 양심이 정화되지도 않을 것이다.
몽둥이는 아무렇게나 휘두르는 것이 아니다. 민중들 중에는 일본 정객들의 발언이

 허튼 소리라고 인정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는 ‘거짓말은 다리가 짧아 멀리 가지

 못 한다’는 옛 성인들의 말을 증명하기도 한다. 만일 일본의 이미지를 변화시키려

 한다면 정객들부터 변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양즈옌(楊子岩)
                                              「인민일보 해외판 2013년 3월 21일 제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