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저우 9호 수동 도킹
- 우주정거장 건설에 필요한 기본 기술 모두 확보한 셈
자오룽호 7000m 탐사
- 과학 탐사로는 세계 첫 성공… 해저 99.8%의 광물탐사 가능
중국이 24일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9호의 수동 우주도킹과 해저 과학탐사정 자오룽(蛟龍)호의 수심 7000m 아래 심해 탐사에 나란히 성공하면서 과학기술 강국의 힘을 한껏 과시했다.
선저우 9호는 이날 낮 11시 8분(이하 현지시각) 베이징 우주비행통제센터의 지시에 따라 합체 상태에 있는 시험용 우주정거장 모듈 톈궁(天宮) 1호와 분리해 400m 거리까지 떨어졌다. 이어 선저우 9호는 1시간30여분 만인 오후 12시 42분 수동 조작으로 톈궁 1호와 다시 도킹하는 데 성공했다. 수동 도킹은 선저우 9호에 탑승한 3명의 우주인 중 류왕(劉旺·43)이 맡았다. 선저우 9호는 지난 16일 우주에 발사돼 지난 18일 지상 343㎞ 지구궤도를 돌고 있는 톈궁 1호와 항법장치의 유도에 의한 자동 도킹에 성공한 바 있다.
선저우 9호가 지상과의 교신 중단 등 비상 사태에 대비한 수동 도킹에 성공함에 따라 중국은 오는 2020년으로 예정된 정식 우주정거장 건설에 필요한 기본 기술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선저우 9호는 이날 낮 11시 8분(이하 현지시각) 베이징 우주비행통제센터의 지시에 따라 합체 상태에 있는 시험용 우주정거장 모듈 톈궁(天宮) 1호와 분리해 400m 거리까지 떨어졌다. 이어 선저우 9호는 1시간30여분 만인 오후 12시 42분 수동 조작으로 톈궁 1호와 다시 도킹하는 데 성공했다. 수동 도킹은 선저우 9호에 탑승한 3명의 우주인 중 류왕(劉旺·43)이 맡았다. 선저우 9호는 지난 16일 우주에 발사돼 지난 18일 지상 343㎞ 지구궤도를 돌고 있는 톈궁 1호와 항법장치의 유도에 의한 자동 도킹에 성공한 바 있다.
선저우 9호가 지상과의 교신 중단 등 비상 사태에 대비한 수동 도킹에 성공함에 따라 중국은 오는 2020년으로 예정된 정식 우주정거장 건설에 필요한 기본 기술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24일 베이징우주통제센터의 스크린에 중국의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9호가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1호와 수동 조종에 의한 도킹을 시도하는 장면이 비치고 있다(위). 같은 날 서태평양 마리아나 해구에서는 유인 심해탐사정 자오룽(蛟龍)호가 심해 7015m까지 내려가 탐사하는데 성공했다(사진 아래). /신화 연합뉴스
![](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1206/25/2012062500131_0.jpg)
단순 심해 유인잠수정은 해저 1만m 이상을 내려간 적이 있지만, 자체 동력을 갖추고 과학 탐사가 가능한 유인잠수정이 수심 7000m 아래 해저를 탐사한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다. 직전 기록은 일본의 심해 유인 탐사정 '신카이(深海) 6500'이 1990년대에 세운 6500m이다. 미국과 러시아·프랑스·일본 등 해양 선진국은 해저 6000~6500m 탐사가 가능한 해양 탐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7월 해저 5000m 탐사에 성공한 자오룽호는 지난 15일부터 마리아나해구에서 해저 7000m 탐사에 도전했다. 기존의 3차례 시도에서 6950m까지 도달했고, 이날 4번째 시도에서 7000m를 돌파했다. 7000m 이상 잠수가 가능하면, 전 세계 해저의 99.8%가 광물 자원 탐사 등이 가능한 범위에 들어가게 된다.
한국해양연구원의 이판묵 박사는 "지난 3월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소형 잠수정을 타고 해저 1만m 이상으로 내려갔지만, 해저 탐사 장비 등을 갖춘 유인 과학탐사정이 수심 7000m 아래 심해로 내려간 것은 처음"이라면서 "중국의 해양 탐사기술이 미국·러시아·프랑스·일본 등 기존 해양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선저우9호-톈궁1호 수동 유인 도킹 성공
13:21, June 2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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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망(人民網)] 지난 18일 첫 도킹에 성공해 연결 상태로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9호와 실험용 우주 정거장 톈궁(天宮) 1호는 24일 정오께 첫 수동 유인 도킹을 성공했다.
유인 도킹은 우주인 3명 가운데 한 명인 류왕(劉旺)이 직접 조종간을 잡고 조작하며, 나머지 2명도 보조적인 역할을 했다.
자오위(趙宇)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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