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중국

중국의 종교문화

아람누리 2012. 5. 29. 20:11

 

 

 

중국의 종교문화

 

중국은 종교의 종류가 많고 국민의 신앙이 다양하여 현재 국내에 불교, 도교,

이슬람교,   라마교, 천주교와 기독교를 비롯한 종교가 공존하며 각 종교의

신도가 총 1억 명을 넘는다.  

 

워낙 땅이 넓고 민족구성이 복잡하다 보니 중국의 종교가 민족 및 지역에

나뉘어져 집중되었으며 동일한 종교 내에서도 교파가 많다. 예를 들면 현재

중국내의 불교가 선종(禅宗), 장전(藏传), 소승(小乘) 등의 3개 교파로 나뉘어

졌으며 그 밖에도 밀종(密宗), 상좌부(上座部) 등이 있다.

 

민족 별로 회족(回族), 위구르족(维吾尔族), 하사크족(哈萨克族), 타지크족

(塔吉克族) 등의 민족이 거주하는 서북지역에는 주로 이슬람교를 신봉하며

 다이족(傣族), 부랑족(布朗族), 덕앙족이(德昂族) 거주하는 운남(云南)지역

에는   주로 소승불교가 자리잡고 있다. 또 중국 남방의 묘족(苗族),

요족(瑶族)은  주로 천주교와 기독교를 믿으며 한족 중의 신도들은 다수가

선종불교(禅宗佛教)를  신봉하며 그 밖에 도교(道教), 기독교, 천주교를

많이 믿는다.

 

 

불교:
불교는 서기 1세기에 인도로부터 중국에 전해

졌고  4세기부터 급속히 전 지역으로 전파되었

으며 당나라를  제외한 근 2000년간 중국의

국교로 대접받았다.

 근대에    와서도 불교는 줄곧 중국 내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종교로   선보이며 불교 내부에서 여러 개의

교파로  갈라져 각자   발전하고 있다. 현재, 중국 내에 고, 중, 초의 3개

단계로   나뉜 총 19개의 불학원(佛学院)이 설립되어 체계적으로 불교

문화의  학습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라마교(喇嘛教):
라마교(喇嘛教)는 일명 장전불교(藏传佛教)라고 부르는데

불교의 한 개 독립적인 교파로서 활불(活佛,살아있는 佛)을 모시며 주로 서장, 내몽고 등의 지역에서 집중되어 있다. 서기 7세기, 서장의 임금인 송짠감보(松赞干布)가 네팔 및 당나라의 영향을 받아 처음으로 불교문화를 끌어들였으며, 그 뒤 300여 년간 불교가

 서장 본토의 종교문화와 융합되어 새로운 라마교로 변신하였다.

서기 13세기에 들어 라마교가 급속히 발전하여 그 영향력이 몽고초원

까지  뻗었으며  오랜 세월에 여러 차례의 종교개혁을 진행하여 왔다.

현재 라마교는  황색 모자를  쓰는 황교, 흰 옷을 입는 백교, 붉은

모자를 쓰는 홍교, 절간의 벽을  여러 가지의  색갈로 장식하는 화교

등의 4대 교파로 나뉜다. 그 중, 황교의 영향력이   가장 크며   

달라이(答籁)와 반첸(班禅) 두 활불(活佛)이 서장의 전 지역의 신앙을

통치하고 있다. 

 

 

이슬람교:
이슬람교는 약 7세기 중엽에 중국으로 전파되어

왔는데  중국내의 다수 무슬림이 이슬람교의

수니파에  속한다.  중국의 회족(回族), 위구르족

(维吾尔族), 타타르족(塔塔尔族),  하사크족

(哈萨克族),  우즈베크족(乌兹别克族) 등으로 

 서북부에 거주하는  다수의 소수민족이 이슬람교를  신봉하며 중부 및 동부

연해지대에서도 흔히 이슬람교의  사원을 볼 수 있다. 현재 중국 내에 총

3만여 개의 이슬람교 사원이 있으며 이슬람교의  신도가 1,700만 명을 넘는다.   

 

 

 

도교:
도교(道教)는 중국의 본토종교로서 서기 2세기에 정식으로 나타났으며 노자(老子,

공자의 선생)의 도덕경(道德经)을 주요 경전(经典)으로 간직한다. 도교는 원시사회

때부터의 자연숭배 및 조상숭배를 바탕으로 1,800여 년간 전해 내려왔으며 여동빈

(吕洞宾), 왕충양(王崇阳), 구처기(丘处机), 장삼봉(张三峰)을 비롯한 도교문화의

대표자들이 나타났고 전진도교(全真道教)와 정일도교(正一道教) 등의 2대 교파로

발전하였다.



일찍 원시사회의 수령인 황제(黄帝,중국전설 속의 한민족의 선조)가 도(道)를

닦아  신선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으며 도교가 장생불로 한다는 선단(仙丹)을

만들어  낸다는  소문이 돌았다. 2200여 년 전, 진시황이 서복(徐福)을 바다

건너에 사는  신선에게 파견하여 도교에서 말하는 불로초를 얻으려 하였으며

1400여 년 전의  당나라는 도교를  국교(国教)로 정하였고 역대의 임금이

불로선단(不老仙丹)을  제련하였다고 한다.

도교는 중국의 전통을 보여주는 독특한 문화형식이 되었으며, 최근에 와서

도교의  천인합일(天人合一, 도교의 일종 사고방식) 사상이 국내외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천주교, 기독교:
천주교와 기독교는 각기 16세기와 18세기에 중국에 전파되었으며 19세기

40년대의  아편전쟁(鸦片战争,아편 무역으로 인한 영국-청나라 전쟁)

뒤로 급속히  전파되었다.  1950년 뒤, 한동안 중국의 천주교와 기독교의

 설교 및 전도가  금지되었으며 따라서  신도의 수량이 급속히 줄어들었다.

 1981년 뒤로 국민의  신앙자유를 제한하는 정책이   풀어지면서 신도의

수량이 다시 급속히 늘어  났으며  다시 국외 교회조직과의 연계를  

회복하였다.  기존 중국 전 지역에 천주교 회당이 4600여 개, 기독교

회당이 1.2만여 개  설립되었으며   추가된 임시회당이 2.5만 개에 달한다.

지난 2002년까지  중국 전 지역의 천주교 신도가   500만을 돌파하였고

 신학원을 12개를  설립하였으며 매년 300만 권 이상의 성경책이 

발급되고 있다. 기독교 신도의  수량도 빠른 증가세를 보여 2006년까지

 1600만 명으로  급증하였으며 일부  교회에서는 이미 국외의 목사를

초빙하여 설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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