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은 과거 자금성을 중심으로 그 둘레에 皇城, 內城, 外城을 겹겹이 세워 황실의 위엄을 높이고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皇宮을 보호하였으며 이로 하여 성문이 많이 있었음. 현재 성문은 거의 다 허물어 없지만 성문 관련 지명은 그대로 사용하고 있음.
그럼 과거 북경에는 성문이 몇개 있었을까?
북경에는 총 27개 성문이 있었다고 함. 내성(内城)에 9개, 외성(外城)에 7개, 황성(皇城)에 7개, 자금성 4개 등.
◇ 자금성
- 당시 황제가 거주하던 지역으로 사면이 10m 높이의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동서남북 각각 東華門, 西華門, 午門, 神武門이 출입구 역할
◇ 皇城
- 皇城은 皇宮을 보위하며 각종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자금성 둘레에 세운 성으로, 1420년 紫禁城과 동시에 세워짐. 남쪽의 天安門과 북쪽의 地安門, 동쪽의 東安門과 서쪽의 西安門 및 大明门, 长安左门, 长安右门 등 7개의 성문이 있었음
◇內城
- 內城은 외적의 침략을 막기 위해 皇城 밖에 세운 성으로 元나라 성벽을 보수해 세운 낡은 성임. 崇文門, 正陽門, 阜成門, 西直門, 德勝門, 安定門, 東直門, 宣武門, 朝陽門 등 총 9개의 성문. ”九门走九车”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봉건제도하에서 각 성문 출입은 엄격한 규정이 있었으며 9개의 성문이 각각 다른 기능을 담당.
正陽門은 황제의 어가만 출입 가능(走龙车)
崇文門은 술을 운송하는 차량 출입(走酒车), 여기에서 술 관련 세금을 납부하여 세관 역할을 함.
阜成門은 석탄 운반 차량 출입(走煤车)
西直門은 물 운반 차량 출입(走水车) : 과거 황제들이 마시는 물은 의화원 옥천산(玉泉山) 물로 물을 운송하는 차들은 모두 西直門 통행
德勝門은 군대 및 전차(戰車)가 출입, 德勝은 발음이 승리하다는 得胜과 같아 군대가 출정할때 반드시 德勝門을 지났다고 함.
安定門은 똥차가 출입, 또한 군대가 전쟁에서 승리하고 북경으로 돌아올 때는 나라가 평화롭고 백성의 생활이 안정(国泰民安)하라는 의미에서 安定門을 지났다고 함.
東直門은 기와/목재 등을 운반하는 차량 출입
宣武門은 죄수 압송 차량 출입, 청나라 시기 죄수 사형장은 宣武门밖에 있는 菜市口지역에 있었음.
朝陽門은 양곡 운반 차량 출입
◇ 外城
- 1553년 明世宗 때 외세로부터 방어 강화를 위해 세운 성으로 內城의 남쪽에 있다고 하여 ‘南城’이라고도 불림. 永定门,左安门,右安门,广渠门,广安门,东便门,西便门 등 7개의 성문
[출처] 북경에는 성문이 몇개 있었을까? (차이나패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