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四孝 <18 > 恣蚊飽血
자문포혈 ( 恣蚊飽血 )
zì wén bǎo xuě ( 恣蚊饱血 )
오맹(吳猛)은 진(晋)나라 예장(豫章, 오늘날 쟝시<江西> 난창<南昌> ) 사람으로서 어려서부터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와 함께 살았다. 가정이 빈궁하여 모기장도 없었기 때문에 무더운 여름날 저녁이면 모기들에게 물려 오맹의 아버지는 편히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오맹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효심이 아주 지극하였다. 오맹은 아버지가 편히 주무실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저녁이면 맨몸으로 아버지의 잠자리 옆에 앉아 있었다. 그는 모기들을 자기한테로 유인하여 자기 피를 실컷 빨아 먹게 함으로써 아버지가 편히 주무실 수 있게 하였던 것이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오맹은 3년간 종이돈을 태워 하늘에 계신 아버지한테 바쳤고, 아침, 저녁 식사까지도 대접하였다. 이처럼 지극한 그의 효심은 후대 사람들에게 많은 칭송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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