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중국

중국 상하이 - 베이징 고속철, 2011. 6월 말 개통

아람누리 2011. 6. 14. 09:03

 

 

 

 

베이징~상하이 `中의 두 심장` 5시간 만에 연결…내륙경제 들썩


베이징남역 27일 오전 8시56분(현지시간).상하이까지 1318㎞를 잇는 세계 최장의 고속철도 노선을 달릴 열차가 플랫폼을 빠져 나간 지 10분도 안 돼 시속 308㎞라는 숫자가 계기판에 찍혔다.

외신기자들을 태우고 시범 운행에 들어간 이 열차는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 안후이 산둥 장쑤성 등 7개 성과 24개 도시를 관통하며 상하이 훙차오역에 4시간44분 만인 오후 1시40분 도착했다. 종전 열차로 10시간 걸리던 것이 크게 줄어들었다. 징후(京 扈) 고속철도는 중국 공산당 창당 90주년(7월1일)을 기념하기 위해 당초 일정보다 5개월 앞당긴 30일 정식 개통한다.

징후 고속철도는 남부의 주장(珠江)경제권과 함께 중국 3대 경제권으로 꼽히는 북부의 보하이(渤海)만경제권,동남부의 창장(長江)경제권을 연결한다.

덩샤오핑이 1978년 개혁 · 개방을 선언하면서 내건 '점 · 선 · 면(點 · 線 · 面:거점지역을 만들어 연결한 뒤 확산시켜 나가는 것) 발전' 전략에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징후 고속열차가 동부 연안지역 중 상대적으로 낙후한 안후이성 등을 관통하면서 이들 지역이 창장경제권 등과 더불어 발전할 길이 열렸다"(중국 경제관찰보)는 분석이다.

징후 고속열차가 지나는 지역은 면적으로 보면 전국의 6.5%에 불과하지만 국내총생산(GDP) 비중은 43.3%에 이른다. 세계 6위인 영국의 경제규모(2조2470억달러)를 웃도는 1일 경제권이 중국내에 생겨나는 것이다.

징후 고속열차가 지나는 역 주변에 신도시가 들어서는 등 이미 경제 효과가 가시화하고 있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고속철도역 2㎞ 반경에 신도시를 추진 중인 지난시의 경우 역 인근 지역 아파트가 최근 분양에 들어가자 사흘 만에 동이 났다. 타이산(泰山)과 공자의 고향인 취푸(曲阜) 등을 묶는 관광코스를 만들기 위해 '징후 고속철 도시여행연맹'이 결성되기도 했다.

홍콩 현대중국연구소 천후이난 연구원은 "1400여년 전 수나라 때 베이징과 항저우를 잇는 대운하 건설로 제국의 대륙 통치가 가능했던 것에 버금가는 일"이라며 "보이지 않게 존재해온 베이징과 상하이의 경계가 무너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한진 KOTRA 베이징센터 부장은 "고속철도 개통은 대규모 소비시장 형성 등으로 경제지도를 다시 그린다"며 "한국 기업들이 대중국 비즈니스에서 주목해야 할 변화"라고 말했다.

징후고속열차=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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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홍콩, 상하이~청두 `4종4횡` 고속철 추진

 

 

중국 대륙이 고속철도를 통해 1일 경제권으로 급속히 통합되고 있다. 수천㎞ 떨어진 도시를 잇는 고속철이 개통되면서 중간 기점인 중소 도시들의 개발 열기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고속철을 통한 국토 균형 개발과 내수 진작이 한국을 비롯한 외국 기업에도 새로운 투자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도시가 단일생활권

중국 정부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매년 7000억위안(117조원),총 3조5000억위안을 고속철에 투자한다. 2020년까지 총길이를 지난해 말(8358㎞)에 비해 2배 가까운 1만6000㎞로 늘리는 게 목표다.

중국의 고속철도 건설 계획은 대륙을 종횡으로 가로지르는 '4종4횡(四縱四橫)'의 형태로 구체화되고 있다. 베이징~홍콩 등 남북을 연결하는 4개 노선과 상하이~청두처럼 동서로 잇는 4개 구간을 축으로 고속철도망을 구축한다는 것.

중국의 고속철도망 건설 작업은 2008년 8월1일 개통된 베이징~톈진(115㎞) 노선에서 시작됐다. 이후 우한~광저우(1069㎞),정저우~시안(458㎞),상하이~난징(300㎞),창춘~지린(108㎞) 등 4종4횡을 형성하거나 연결하는 일부 구간들이 개통돼 운행되고 있다.

이번 베이징~상하이 구간 개통으로 4종4횡 중 첫 번째 완결형 노선이 만들어지는 셈이다. 다음달에 하얼빈~다롄 구간이 시험운행을 하는 것을 비롯해 12개 노선이 추가로 건설된다.

4종4횡의 철도망 구축이 완공되면 우루무치 등 서부의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을 베이징에서 열차로 한나절 남짓한 시간에 갈 수 있게 된다. 리쥔 철도부 운송국 주임은 "베이징과 상하이를 잇는 징후고속철도 개통으로만 한 해 평균 8000만명,화물로는 1억3000만t을 실어나르는 경제동맥이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고속철은 중화부흥의 상징

고속철이 개통되면서 그동안 소외됐던 중소 도시들의 개발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우한~광저우 고속철이 개통되자 광둥성의 제조업이 후난성 후베이성 등 내륙지역으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다.

징후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더저우 짜오좡 벙부 등 중소 도시들에는 기업들의 투자와 개발 프로젝트 등이 급증했다. 고속철이 공산당의 아킬레스건인 지역 간 빈부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그러나 중국이 고속철도 건설에 올인하는 이유는 경기 부양과 소비 증진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 외에도 "한풀이의 뜻도 있다"고 한 전문가는 말했다. 중국은 미국대륙횡단철도를 놓던 서부개발 시절에 저임금의 철도 노동자를 수출했다. 그러나 최근 중국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에 철도기술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징후고속열차=조주현 특파원/김태완 기자 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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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 시대` 활짝 연 중국

동부연안 발전 촉진 기대 속 우려도

'세계 최장'이라는 화려한 수식어가 붙은 베이징∼상하이 고속철이 30일 세계인의 관심 속에서 개통한다.

중국은 이로써 '고속철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하게 다지는 한편 경제 성장을 선도해온 동부 연안 지역의 경제적 통합 효과를 극대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베이징과 상하이를 잇는 징후(京호<물수변 붙은 扈>)고속철은 30일 오후 3시 역사적인 개통식과 함께 운영에 들어간다.

징후고속철의 시발역인 베이징남역을 출발한 허셰(和諧)호 CRH380 열차는 시속 300㎞의 속도로 톈진직할시, 산둥성, 안후이성, 장쑤성 등 4개 성ㆍ시의 산천을 가로질러 상하이역에 4시간48분 만에 닿게 된다.

2008년부터 장장 4년간 2천209억위안, 우리 돈으로 36조7천억원이라는 천문학적 예산이 투입된 징후고속철은 오늘날의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후 최대 토목 공사로 손꼽힌다.

연간 1억6천명을 실어나를 징후고속철은 개혁개방 이래 중국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베이징시와 톈진시를 비롯한 발해만 경제권과 상하이시, 장쑤성, 저장성을 한 데 일컫는 창장(長江) 삼각주 경제권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징후고속철이 지나는 베이징시, 톈진시, 산둥성, 안후이성, 장쑤성, 상하이시는 중국 전체 인구의 26.7%, 국내총생산(GDP)의 43.3%를 차지한다.

징후고속철 건설을 진두지휘한 허화우(何華武) 중국 철도부 총공정사는 최근 이를 두고 "베이징∼상하이 고속철은 중국의 자부심 그 자체로 중국 공산당 90주년 기념을 위한 선물"이라며 "이 고속철은 인구가 많고 GDP가 높은 중국 연안지역의 발전을 더욱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애초 독일과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보다 고속철에 늦게 눈을 돌렸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베이징∼톈진 구간 고속철을 처음 놓으면서 뒤하지만 중국은 중앙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속도전을 거듭해 현재 세계에서 가장 긴 고속철도망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의 고속철망은 작년 말을 기준으로 이미 8천358㎞에 이르렀으며 2012년 말에는 1만3천㎞를 넘어서고 2020년엔 1만6천㎞로 확장될 전망이다.

속도 분야에서도 중국의 고속철 기술은 이미 독보적인 수준에 올랐다.

작년 징후고속철 구간 시험 운행에서 허셰호가 시속 486.1㎞의 속도를 기록하면서 스스로 보유하고 있던 기존의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아울러 징후고속철 개통과 더불은 베이징∼항저우(抗州), 상하이∼광저우 고속철 또한 곧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이제 중국 대륙에 퍼진 주요 도시들을 고속철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본격적인 고속철 시대가 열렸다는 점도 큰 의의로 꼽힌다.

처음에는 독일의 ICE 등 기술을 수입해와 연구 개발을 거듭하던 중국은 이제 동남아와 브라질 등 개도국은 물론 미국에까지 자국의 '선진 고속철' 수출을 타진하고 있다.

중국은 이런 자국 고속철의 눈부신 발전상을 당 창건 90주년 기념일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도구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애초 올해 말 개통되기로 했단 징후고속철을 공기를 6개월이나 앞당겨 당 창건일 하루 전날 개통하도록 한 데서 그런 의도가 여실히 드러난다.

중국은 정식 개통에 앞서 지난 27일에는 내ㆍ외신 기자 200여명을 초청해 베이징∼상하이 전 구간을 왕복하도록 하는 시승 행사를 갖는 '대형 홍보 이벤트'도 마련했다.

그러나 중국 내부에서조차 폭발적으로 팽창하는 중국의 고속철을 우려 섞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들도 점점 늘어나는 분위기다.

중국 전역에서 '속도전' 식으로 고속철 노선이 늘어나고 있지만 현실적인 수요를 고려하지 않은 지나친 투자로 대부분의 기존 고속철 노선이 적자에 허덕이면서 국가 재정에 부담을 주고 있다.

또한 징후고속철이 동부 연안 지역의 경제적 통합 효과를 가져오겠지만 이는 그 동안 발전에서 소외된 중부와 서부를 중점적으로 키워 균형 있는 발전을 꾀하겠다는 중국의 전략과 배치된다는 지적도 있다.

더욱 큰 우려는 안전이다.

비록 지금까지 중국에서 대형 고속철 사고가 난 적은 없지만 저우이민(周翊民) 전 철도부 과학기술사(司.국에 해당) 사장이 최근 중국이 최고 시속 300㎞짜리 외국의 고속철을 들여와 시속 350∼380㎞로 무리하게 운행했다고 폭로했듯 안전에 대한 우려와 반성도 이어지고 있다.

한 고속철 건설업체 관계자는 "그 동안은 (고속철 건설의) 속도가 너무 빨랐던 것이 사실"이라며 "내부에서 이에 대한 반성이 나오고 있어 앞으로 고속철 건설 속도가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setuz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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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베이징 고속철 이달말 개통

 

 

 

 

中 상하이-베이징 고속철 이달말 개통

가격은 6만8천400-29만2천200 원

(베이징=연합뉴스) 신삼호 특파원 = 중국의 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 고속철은 6월말 정식개통하며 기차표 가격은 최저 410 위안(약 6만8천470 원)에서 최고 1천750 위안(29만2천250 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책정됐다.

중국 철도부의 후야둥(胡亞東) 부부장은 13일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시속 300㎞로 운행되는 열차의 베이징-상하이 구간 요금은 이등석 555 위안(9만2천685 원), 일등석 935 위안(15만6천145 원), 특등석 격인 상무석이 1천750 위안으로 정해졌다.

시속 250㎞로 저속운행하는 열차의 경우 이등석은 410 위안, 일등석은 650 위안(10만8천550 원)이다.

시속 300㎞로 운행할 경우 베이징에서 상하이까지의 최단 소요시간은 4시간48분이며 250㎞ 열차는 7시간56분이 걸린다.

철도부는 또 각종 기차표 할인정책을 도입해 이용객들에게 혜택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상하이 고속철은 인터넷을 통해 열차표를 예매할 수 있으며 실명으로 열차표를 구입해야 한다.

ssh@yna.co.kr

(끝)

 

베이징~상하이 5시간 … 고속철 28일 개통

[중앙일보]입력 2011.06.14 00:56 / 수정 2011.06.14 08:27

‘징후 고속철’ 1년 앞당겨 운행

 

 

중국의 양대 도시인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를 잇는 징후(京滬) 고속전철이 28일 개통된다. 중국 철도부의 후야둥(胡亞東) 부부장은 13일 베이징에서 “2008년 4월 착공한 징후 고속철을 당초 예정보다 1년 앞당긴 28일 개통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공산당 창당 90주년 기념일인 7월 1일에 맞춰 개통해 중국의 기술력을 대내외에 과시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최고 속도인 시속 300㎞로 운행할 경우 베이징에서 상하이까지 4시간48분 소요된다. 10시간 이상이던 운행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베이징과 상하이가 일일생활권으로 편입되는 것이다. 징후 고속철은 베이징과 톈진(天津)·상하이 등 3개 직할시와 허베이(河北)·산둥(山東)·장쑤(江蘇) 등 4개 성을 통과한다. 중국 경제의 심장인 동부 연안의 주요 도시를 두루 거치는 것이다.

통과 지역의 인구는 중국 전체의 4분의 1에 해당하며, 국내총생산(GDP)은 40%를 차지한다. 2200억 위안(약 36조원)의 공사비가 들었다. 시속 300㎞로 운행하는 열차의 베이징~상하이 구간 요금은 이등석 555 위안(약 9만3000원), 일등석 935 위안(약 15만6000원), 특등석 1750 위안(약 29만3000원)이다. 시속 250㎞로 운행하는 열차의 경우 이등석은 410 위안(약 6만8000원), 일등석은 650 위안(약 10만8000원)이다.

 
정현목 기자

中 '과속 스캔들'… 고속철 강국 이미지 '흔들'

  • 베이징=최유식 특파원 finder@chosun.com
  • 입력 : 2011.06.23 03:10 / 수정 : 2011.06.23 11:31

"고속철 시속 350㎞는 안전 무시한 조작된 속도" 前 철도부 고위 간부 폭로
내달 1일부터 300㎞로 운행… 中 "경제성 따른 조치" 강변

지난 수년간 중국 당국이 '세계 최고'라고 선전해온 시속 350㎞ 이상의 고속철 속도가 사실은 안전 기준을 무시한 조작된 속도라는 주장이 중국 철도부 전직 고위 관료에 의해 제기됐다. 이 관료는 또 중국이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고 밝힌 고속철 기관차의 주요 부품도 대부분 독일 지멘스 등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의 말대로라면 지난 수년간 중국이 공들여 만들어 온 '고속철 강국'의 이미지는 과장됐거나 허상이었다는 얘기가 된다. 공교롭게도 철도 납품 비리로 낙마한 류즈쥔(劉志軍) 전 철도부장의 뒤를 이어 부임한 성광주(盛光祖) 신임 철도부장은 부임 직후인 지난 4월 중순 "고속철 최고 속도를 시속 350㎞에서 300㎞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스냅샷으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조선닷컴

저우이민(周翊民) 전 철도부 부총공정사(副總工程師)는 21일 '21세기경제보도' 인터뷰에서 "중국에 고속철 기관차를 공급한 독일 지멘스와 일본 가와사키(川崎)중공업은 공급 계약 당시 최고 운행 속도를 시속 300㎞로 분명히 명시했다"면서 "중국이 시속 300㎞짜리 고속철을 사들여 시속 350㎞, 심지어 380㎞로 운행하는 것은 안전을 무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형 고속철 기관차에 대해서도 "제작 기술이 향상된 것은 맞지만 여전히 주요 부품은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우 전 부총공정사는 철도부 고위 관료 출신으로 2000년대 초 퇴직 전까지 베이징~상하이 고속철을 비롯한 주요 고속철 프로젝트 기획을 담당했다.

중국 철도부측은 이에 대해 "속도를 낮추기로 한 것은 경제성 때문이며, 중국은 안전성이 검증된 시속 380㎞ 고속철을 자체 개발했다"고 반박했다.

저우 전 부총공정사는 그러나 "중국 고속철은 일본 신칸센과 독일 지멘스의 이체(ICE)3이 원형으로 도입 계약 당시 최고 운행 속도를 시속 300㎞로 제한했다"면서 "이는 중국이 기관차를 개조해 이 이상 속도로 운행하다 사고가 날 경우 책임지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철도부가 고속철 최고 속도를 시속 350㎞ 이상으로 끌어올린 데 대해서는 "류 전 부장 재임 시절 무엇이든 세계 일류를 요구한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류 전 부장의 공명심이 고속철 최고 속도 조작으로까지 이어졌다는 것이다.



中 상하이 지하철 18호선까지 확장

 

218㎞ 구간 신설..총연장 780㎞로 확대

(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上海)의 내부가 지하철로 거미줄처럼 연결될 전망이다.

26일 동방조보(東方早報)에 따르면 상하이의 7개 지하철 노선이 최근 국가발전개혁위원회로부터 건설 승인을 받아 총 지하철 노선이 18호선까지 확대된다.

건설승인을 받은 지하철은 5호선과 9호선, 13호선 연장구간과 14호선, 15호선, 17호선, 18호선 등 신규 건설 노선들이다.

이로써 상하이는 이번에 218㎞의 지하철 구간이 새로 건설돼 지하철 총연장이 18개 노선에서 780㎞에 달하고 일평균 지하철 이용객이 1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하철은 앞으로 상하이 전체 대중교통 이용객의 절반을 책임지게 되는 셈이다.

상하이는 현재 11개 지하철 노선이 운영되고 있으며 12호선과 13호선, 16호선은 이미 착공돼 내년부터 2014년까지 차례로 개통될 예정이다.

dae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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