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역사 자랑하는 푸젠의 전통마을: 장러 량디촌 탐방
May 11, 2018
[인민망 한국어판 5월 11일]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품고 있는 유명한 마을, 푸젠(福建, 복건)성 장러(將樂)현 완취안(萬全)향 량디(良地)촌은 천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 5월 한 달간, 중국신문사(中國新聞社) 기자는 량디촌 현지를 탐방했다. 량디촌은 아치형 다리, 가묘, 사당, 전통 가옥 등으로 이루어진 옛마을이다. 마을의 집들은 산을 따라 지어졌고, 돌을 쌓아 기반을 다졌다. 또, 나무를 받쳐 계단으로 오르내리는 고상 가옥도 보인다. 마을의 전체 모습은 마치 산에 걸려있는 것과 같다. 푸젠 서북 객가(客家) 특색 건축물의 아름다움이 완벽하게 나타난다.
(번역: 박지연)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량디(良地)촌 안에는 자갈을 깔아 만든 작은 길이 집집마다 통해있다.
[촬영: 장빈(張斌)]
량디(良地)촌의 한 가옥 안, 청(淸)나라 시대의 지도가 눈길을 끈다.
마을 사람이 천년의 전통 마을 안에서 걷고 있다.
마을에 전통 가옥들은 산을 따라 지어져 있고, 마치 산에 걸쳐진 것 같은 모습이다.
마을 주민이 완벽하게 보존된 ‘월산유서(月山遺書)’ 각판을 보여주고 있다. 량디(良地)촌은 청(淸)나라 시대의 저명한 정주학파 학자 량원(梁彣)을 배출했다. 량원의 호는 ‘월산(月山)’이며 학문에 정통하고 사고의 폭이 넓었다. 저서로는 ‘월산유서’, ‘근사재문답(近思齋問答)’, ‘사서해설(四書解說)’ 등 23권이 있다.
량디(良地)촌의 가옥들은 하나하나 산을 따라 지어졌고, 풍경이 아름답고 고요하다.
량디(良地)촌의 원우먀오(文武廟, 문무묘)는 원창거(文昌閣, 문창각)라고도 불리는데, 관우의 제사를 지냈기 때문에 원우먀오로 명칭이 바뀌었다. 이 사당은 명(明)나라 말부터 건설되어 건륭(乾隆) 26년(1761년)에 재건되었다. 건물은 위와 아래 2층으로 나뉘고, 윗층은 공자의 제사를 지내고 ‘문교창명(文教昌明)’이 쓰여 있는
편액이 있으며, 아랫층은 관우의 제사를 지내고 ‘성지의자(聖之義者)’가 쓰여 있는 편액이 있다.
량디(良地)촌의 아치형 목조 다리는 청(淸)나라 초기에 건설됐다. 캔틸레버형 목조 다리로 들보를 얹은 형식이다. 다리는 서남-동북 방향으로 나 있고, 길이는 약 25미터, 넓이는 약 4미터이고 개울로부터 약 5미터 높이에 위치한다. 다리의 끝과 이어진 지링궁(集靈宮)은 푸른 자연 환경과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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