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중국

주중대사, 김하중의 ‘중국 이야기’ 발간

아람누리 2013. 2. 13. 13:02

 

 

우리는 중국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화제 / 최장수(最长寿) 주중대사, 김하중의 ‘중국 이야기’ 발간
2013년 02월 07일 (목) 15:37:40

 최장수 주중대사를 역임한 ‘김하중의 중국이야기’ 1,2권이 발간됐다. 1권은

 ‘떠오르는 용, 중국’, 2권은 ‘영원한 이웃, 끝없는 도전 : 한국과 중국’이 그것이다.
1권인 ‘떠오르는 용, 중국’에서는 그동안 알고 있던 중국에 대한 선입견에서 벗어

나야한다는 것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1992년 8월 24일, 한국과 중국이 전 세계를 놀라게 하며 수교한 지 어느덧 20년

이 지났다. 이후 양국의 관계는 수교 당시 생각했던 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여 여기까지 왔다.
2013년은 제5세대 시진핑 체제의 원년으로 세계의 관심이 중국에 쏠려 있는 시

점이다. 더욱이 이웃 국가로서 정치·경제·사회·문화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

하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더 말할 것이 없다. 이제 우리는 중국을 제대로 알아야만

한다.
이 책은 자연 조건과 역사적 환경, 사회적 배경을 바탕으로 ‘중국인의 기질’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또한 개방의 혜택을 입은 도시와 혜택을 받지 못한 농촌이

함께 살아 숨쉬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는 나라, 중국을 자세히 소개한다.
중국과 중국인이 어떤 사람들인지에 대해 철저히 해부한 이 책의 많은 내용들은

 중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중국의 정책 결정자들이나

지식인들과의 깊은 교류를 통하여 나온 이야기들이다.
저자는 어렸을 때부터 외교관의 꿈을 품고 외교관이 되면 중국에 가서 나라를

위하여 일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대학에서 중국문학을 전공했다.
1973년에 외무부에 들어가 2009년 은퇴할 때까지 중국만을 바라보고 한 길을

달려온 김하중 前 주중대사는 36년의 기간 동안 한·중 수교, 황장엽 망명, 6자회담

이라는 굵직한 역사적 현장에 서 있었다.
그 과정에서 중국의 수많은 지도자들이나 정책 결정자들과 교류를 가지며 ‘최장수

 주중대사’라는 영예를 얻었다. 그러므로 저자가 가진 중국에 대한 경험과 지식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항상 담대하고 의연하려고 노력했던 대한민국의 외교관으로서 오랫동안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중국과 중국인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집필한 이 책은

앞으로 한국 국민들의 중국과 중국인에 대한 이해의 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킬 것이

확실하다. 먼저 중국어로 발간된 이 책을 읽은 중국인들도 깊은 감동을 받았다.
2권에서는 ‘영원한 이웃, 끝없는 도전 : 한국과 중국’에서는 한·중 수교와 이후

20년, 현대 외교사의 숨은 현장의 일부가 생생하게 드러난다.
특히 저자는 이 책에서 노태우 대통령 시절의 한·중 수교,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정부 시절의 북핵 문제, 탈북자 문제 등 ‘총성 없는 전쟁터’와 같은 외교 현장의 생

생한 뒷이야기들을 심도 있게 그리고 있다.
또한 한국과 중국, 중국과 북한의 얽히고설킨 사건과 관계를 분석하고 그 의미를

설명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국과 중국 앞에 크고 작은 끝없는 도전이 기다리고

있지만 영원한 이웃으로서 한·중 양국은 서로 이해하고 협력함으로써 공동 번영의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도 강조하고 있다.


김하중 지음 | 각권 251쪽 | 비젼과리더십 | 20,000원 |

 

 

                        인민일보  한국판,  임권택 기자 lims112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