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중국

中, 다음 세대의 ‘퇴색 지대’가 될 것

아람누리 2013. 1. 17. 11:49

 

 

                     中, 다음 세대의 ‘퇴색 지대’가 될 것
                      중국 전문가 칼럼리스트 고든 창
2012년 12월 13일 (목) 16:18:37  

랴오닝의 6개 도시는 최근 공업 용지를 농지로 바꾸는 계획을 하고 있다. 둥관

(东莞) 지역 공장들이 도산을 하면서 현지 정부가 많은 부채를 지게 됐기 때문이다.

 빠른 발전을 해오던 공장들이 파산 위기에 직면한 것이다. 미국을 따라잡고 최대

제조국으로 부상한지 2년 만에 중국의 수십 년에 걸친 공업화의 미래는 위기에

하게 됐다. 게다가 중국 정부는 이러한 하행 추세를 속수무책으로 바라보고만

있다.  한 중국인이 다음과 같이 말했다. ‘파하지 않는 연회는 없다’ 이러한 여러

가지 추세가 중국의 경쟁 우위를 잠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우선, 민중의 불만이 정부의 환경 규제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둘째,

 지적 소유권을 상실하게 될 위험이 커졌고, 외국 중소 투자자들이 이탈하기 시작

했다. 셋째, 정치적인 위험을 가볍게 생각한 것이 이미 새로운 장애 요소가 됐다.

여기서 말하는 정치적 리스크란 중국 정부가 경제적인 영향력을 이용하여 지연

정치목표를 실현하고자 했던 것을 말한다. 이는 국가 기업과의 연관을 피하기

어렵다. 넷째, 시장 변동을 기업들이 느끼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다섯째, 가장 중요한 것은 막대한 중국의 노동력 경쟁 우세가 이미 잠식당했다는

사실이다. 노동력 규모는 2010년 이미 정상을 탈환했는데, 이는 정부가 예측했던

시기보다 6년 앞선 것이었다. 결국 노동력 부족은 월급을 상승시키는 원인이 된다.

그 외에도 중국 노동자들이 점점 통제하기 어렵게 변하고 있으며, 동맹 파업이나

자살 등으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심각한 노동력 문제는 공장들을 자동화로 전환시키고 있지만, 이는 결국 중국이

 세계 제조업 분야에서 차지하고 있었던 우세를 잃어버리게 만들었다. 중국의

 로봇화로 인해 생산원가가 미국보다 결코 낮지 않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이상한 것은 폭스콘에서 사용하는 로봇이 노동자를 대체하기 시작할 즈음, 애플

사가 내년에 일부 생산라인을 미국 본토로 옮겨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는 점이다.

 물론 이러한 성명은 ‘정치’적인 의미를 내포할 수도 있지만, 분명 더 많은 공장

들이 중국을 떠나려 하는 현실을 그리고 있다.
애플은 최근 유일하게 돌아가겠다는 선포를 했고, 제네럴 일렉트릭은 생산라인을

 루이빌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또 일부 중소형 제조 기업들이 미국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은 2015년 즈음, 미국 7개 산업의 생산 원가가 중국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 동종업계를 비교해보면, 미국 노동자의 생산율이 더 높을

 뿐 아니라 동맹파업의 가능성도 더 낮을 것이라고 한다. 그 외에도 미국에서 생산

되는 제품은 수송 원가와 납품 시기를 줄여주기 때문에 미국의 에너지 또한 더 값

싸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내 아내는 어제 뉴저지의 월마트에서 중국 상품 찾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발견했

다고 말했다. 상품의 상표에는 에콰도르, 과테말라, 요르단, 이집트, 케냐, 캄보디아

 등 다양한 국가의 이름이 있었다. 그 가운데 어렵게 중국에서 생산된 옷을 발견

는데, 상표에는 ‘페이디드 글로리(FadedGlory)’ 라는 월마트 자체 브랜드의

이름이 붙여져 있었다.

 

                                                      정리=이사랑기자 drac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