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공원 (II)

나무들의 최후 모습

아람누리 2012. 7. 17. 19:49

  

 

나무들 최후의 모습

 

 

   일산 호수공원의   산책로를 거닐다 보면   나무가 수명을 다 해   뿌리 등걸만 남아 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무심코 다니면 그런 것이 눈에 안 들어 올 수도 있겠지만 , 조용히 움직이지 않고 있는 나무도 생명인데,  그 나무의 생명이 끝난  뒷 모습을 볼 때,    어떤 것은 둘레에  버섯을 품고  있고 , 어떤 것은 표면에 이끼가 끼어 있거나 구멍이 뚫려 있고,  어떤 것은   가지를 뻗어  새 삶을 누리려는가 하면, 어떤 것은  주변의  풀들에  둘러 싸여 있는 등,  그 뒷 모습도 다양하다.

   

베어진 나무 등걸 주위에 버섯을 거느리고 있는 나무들 

 

 

 

주변에  검은 색 버섯들이 둘러 싸고 있다.

  

                                                               

 ↑  원래는 네줄기 산수유인데  뒤의  두 형제 줄기는 살아 있고  앞의 두 형제 줄기만  수명을 다  했는데  아랫 쪽에 검푸른 버섯을 품고 있다.

 

 

Heart  모양을  하고 있다.

 

 

 

 

베어진 등걸 옆에서 새 생명으로   소생하는 나무들

   ↑ 베어진  등걸 옆에  나온  새끼 가지마져  베어 졌는데  그 옆에서 새 생명이 

돋아나 잎을  달고 소생했다.(상수리 나무)

 ↑  이 나무는    베어진  줄기 옆에 새 줄기를 내어   잎을 내고, 소생해 새 생명을  이루고 있다. ( 플라타너스,    위, 아래는  뒷쪽과 앞쪽) 

  ↑  이  베어진  플라타너스  등걸은  얼핏 보면 돌덩이 같지만,  불규칙하게 잘려진 나무 등걸로,   옆에 가느다란 가지를 내어  잎이 소생 했다.

 

양쪽( ↔ )에서  가지를  뻗어  잎을 달고  새 삶을 누리려  시도하고 있다. 

 

 

 

살아 있을 때  좀 더 많은 양분을 흡수하려고  뿌리를  뻗어 안간 힘을 써 봤으나   그 것으로  그만인가 ?...      어쨌거나  뿌리를 뻗은 모습도  저마다 특색이 있다.

  네발 달린 짐승이 걷고 있는 모습인데 꼬리도 있다., 

 

              전쟁터에서 전투 후,  전공(戰功)으로 탄  훈장 모습이고,

 

                       양다리를   벌리고  오른쪽  팔을 다리에  걸치고 있고,

 

  뿔 달린  투구 모습, 

 

 

                            왼팔로 아기를 안은  엄마 모습.

 

외뿔을  달고 있는 모습

 

 

쌍동이도 있네.... 

 

 

 

베어진 면에 녹색 이끼가 끼어 있다.

 

 

 

 

테두리가   흰색이다. 

 

 

 

 

내 생명은 끝났어도 주위에   풀들이    둘러 싸고  있어   행복하다. 

 

 

  

 

 

 

주변에 버섯가족을 거느리고 있다.

 

 

 

 

베어진 등걸 속에 풀을 품고 있다.

 

 

 

 

 

 

표면에   구멍이  나 있다.

 

 

 

 

 

 

 

 

베어진 면이 부스러져 있다.

 

 

 

 

둘레가 동글동글하다.

 

 

 

나무껍질이 온전히 남아 있다.

  

 

 

 

 

     ▼나무의  나이테(年輪)는  살아 있을 때의 나이를 말해 주나, 

      생명을  잃은 뒤의  나이는  베어진 면의 색갈이 말해 주네..▼

 

 

                                           나 홀로 꿋꿋이...............   

 

            ( ※ 나무 학자들중에서도  이런 일을 시도해 본 사람이 있겠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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