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저우 초등학교에서 개최한 ‘성동례’, 성인이 되는 발걸음
정저우 초등학교에서 개최한 ‘성동례’, 성인이 되는 발걸음
June 23, 2016
학생 대표가 육례(六禮)를 올리고 이어 숙배례(肅拜禮)를 올린다. 학생 전체가 숙연한 분위기 속에 공자에게 올리는 삼배례(三拜禮) 의식이 이어진다.
[인민망 한국어판 6월 23일] 6월 20일 허난(河南)성 정둥(鄭東) 초등학교 71명의 6학년 학생들은 정저우(鄭州)에 위치한 문묘(文廟, 공자묘)에서 거행된 ‘성동례(成童禮)’ 의식에 참석했다. 학생들은 한푸(漢服, 한족 전통의상)를 입고 한례(漢禮), 한묵(翰墨) 등을 하며 공자에 대한 예를 표했고 사서오경의 ‘대학(大學)’을 낭독하며 자신을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님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달했다. 현장에는 학생, 선생님 및 학부모 등 총 200여 명이 모였다.
‘성동례’는 고대 중국 귀족들이 자녀 교육을 위해 치르는 일종의 의식으로 한가(漢家) 사상이 잘 나타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3,000년 전 주공(周公)이 황실에서 왕자들의 교육을 위해 최초로 만든 것이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대하망(大河網)
학생들이 선생님을 따라 링싱먼(欞星門, 영성문)을 넘고 있다.
현장에는 아홉 번의 종소리가 울리자 학생들은 모두 경경하게 예를 올린다.
학생들은 공자뿐만 아니라 부모님들에게도 예를 갖추며 절을 올린다.
학생들이 부모님에게 두 손으로 차를 올리고 있다.
학생들이 ‘대학(大學)’을 낭송하고 있다.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성동례’ 증서를 나누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