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중국
시안의 상징 : 다옌타(大雁塔)
아람누리
2014. 4. 24. 12:40
시안의 상징 : 다옌타(大雁塔)
April 23, 2014
[인민망 한국어판 4월 23일] 당나라 시인 잠참(岑參)이 “탑의 형세가 물길이 솟구치는 것과 같으니 홀로 하늘 궁전까지 우뚝 솟았도다”라고 시를 읊었던 다옌타는 시안의 유명 관광지로서 당나라 영휘(永徽) 3년(AD 652년)에 승려 현장(玄奘)이 대장경을 위해 세웠으며, 7층으로 구성된 탑의 높이는 64.5미터에 달해 고도 시안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다옌타는 당나라 전성기의 불교문화 외에도 장안성의 천 년, 백 년에 이르는 역사적 변천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대자은사(大慈恩寺)는 당나라 장안성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웅장하면서도 화려한 불교 사찰로서 <서유기>의 주인공이기도 한 현장법사가 이 곳을 관리했었다.
다옌타는 대자은사의 서탑원에 위치한다. 당나라 때 해마다 새로 진사에 급제한 인재들은 반드시 다옌타에 올라 시를 읊어 기념했으며, 다옌타에서 시를 짓는 것이 풍습처럼 되어 많은 문인들이 관련 기록을 남겼다. 특히 백거이(白居易)는 일찍이 27세에 진사에 급제하면서 “자은탑 아래 이름을 남기니 열 일곱 사람 중 가장 어리도다”라는 시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