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중국

농경지 용도 변경 이후 20년, 인류 생존 불가 지역에서 녹색 도시로

아람누리 2019. 9. 17. 21:55





농경지 용도 변경 이후 20년, 인류 생존 불가 지역에서 녹색 도시로



                                                                         September 17, 2019

         초록빛이 드리운 옌안(延安)시 바오타(寶塔)산 [사진 출처: 신화망]

 


[인민망 한국어판] 황토고원(黃土高原) 일대에 속한 중국 산시(陜西)성 옌안(延安)시는 수토 유실이 심각한 지역이다. 과거 옌안시는 유엔식량농업기구 전문가로부터 인류 생존에 대한 기본 조건을 갖추지 못한 지역이라는 판정을 받은 바 있다.


20세기 말 중국이 산림 복원 프로젝트를 가동하면서 옌안시는 1077.46만 묘(畝: 면적 단위•1묘는 약 666.67㎡)에 달하는 경작지를 산림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고 숲 조성 면적은 2134.6만 묘, 식물 피복률은 2000년 46%에서 현재 80% 이상까지 끌어올리며 ‘녹색 옌안’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넓은 황토밭에 녹색 물결이 늘어나면서 해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산은 푸르고, 하늘은 파랗고, 물은 맑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옌안시의 황사 기후가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 공기질 우량일은 2001년 238일에서 2018년 315일로 늘어났고 황사량[황허(黃河)강으로 유입된 모래량]은 경작지의 산림 전환 이후 연간 2억 5800만t(톤) 줄어 3100만t을 기록했다. 이러한 변화는 옌안시 사람들이 20년간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붉은 태양이 옌안(延安)시 쩌우마타이(走馬臺)촌 유역 산자락을 비추고 있다.








                           옌안(延安)시 옌허(延河)강 부근 습지






         초록빛이 드리운 옌안(延安)시 시가지. 높이 솟은 바오타(寶塔)산은
         옌안시의 대지에 찾아온 ‘녹색 물결’을 증명한다.






                         옌안(延安)시 난니완(南泥灣) 풍경





    옌안(延安)시 뤄촨(洛川)현 팡샹(方廂)촌의 바이제(白潔, 왼쪽) 씨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과수원에서 사과를 따고 있다. ‘뤄촨 사과’는 옌안시를
    대표하는 사과로 연간 120억 위안(약 2조 153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옌안(延安)시 안싸이(安塞)구 레이핑타(雷坪塔)촌의 장롄롄(張蓮蓮) 부부가 닭에게 모이를 주고 있다. 장롄롄 부부는 37년간 숲을 조성하기 위해 20만 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었다. 최근 이 부부는 숲에서 친환경 닭을 키우며 풍족한 삶을 보내고
있다.





           옌안(延安)시 완화산(萬花山)공원, 관광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산닭 두 마리가 옌안(延安)시 우치(吳起)현 진포핑(金佛坪) 산간도로 옆을
   지나고 있다.






                  푸르른 산이 가득한 옌안(延安)시 안싸이(安塞)구 시가지






                         옌안(延安)시 안싸이(安塞)구 시가지








옌안(延安)시 옌촨(延川)현 진산대협곡(晉陜大峽谷), 강 사이로 푸르른 산이 우뚝 솟아 있다. 옌촨현은 다년간의 녹화 작업을 통해 나무가 살기 힘든 진산대협곡을 나무로 가득 채웠다.





      옌안(延安)시 이촨(宜川)현 망터우산(蟒頭山)국가산림공원, 관광객들이
      가을 여행을 즐기고 있다.





                               옌안(延安)시 펑황(鳳凰)산 풍경





옌안(延安)시 우치(吳起)현에 푸르른 산이 조성됐다. 그 위로 운해가 펼쳐져 있는 모습이다. 1998년 우치현은 벌채 금지, 경작지 용도 변경, 나무 심기, 가축 방목
금지 등 전략적 정책을 펼치기 시작했다. 1999년 155만 5000묘에 달하는 경작지의 일회성 용도 변경은 자연환경 보존 속 경제발전을 도모했다.





차량 한 대가 녹색이 가득 드리운 옌안(延安)시 우치(吳起)현 쩌우마타이(走馬臺)촌 산간 도로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