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汉城,首尔
▲ 우리의 수도(首都) 서울을 중국 사람들은 예로부터 한청(漢城)이라고 불렀다. 한양(漢陽)도 아니고 자기네 관습대로 그렇게 불렀다. 중국사람들이 서울에 관광을 오면 그들은 서울을 한청(漢城)이라고 불렀는데 대부분의 서울 사람들은 중국사람들이 한청(漢城)이라고 하면 그 말이 서울을 지칭하는 말인줄 몰랐다. 이런 잘못을 바로 잡기 위해서 2005년, 당시의 서울시장이던 이명박 시장이 "서울"이라는 지명을 중국사람들이 부르기 쉬운 표현인 首尔(서우얼)로 정하고 공식적으로 중국정부에 요청, 중국정부가 이를 받아들여 汉城에서 首尔로 바꿔 사용하게 되었다. 중국정부가 서울시의 요청을 짧은 시간에 받아들여 사용토록 수용한 것은 기대 밖의 신속한 조치였다.
▲ 서울'의 새로운 중국어 공식 표기가 '首尔'(서우얼)로 확정됐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지난 2005년 1월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수백년간 사용돼온 서울의 중국어 표기인 '汉城'(한청)이 실제 발음과 다르고 주체적이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서울의 중국어 표기를 '首尔'(서우얼)로 변경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새 중국어 표기인 '首尔'은 '으뜸가는 도시'라는 뜻을 담고 있으면서 한글 표기와 유사하게 발음되며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간결한 2음절이라는 것이 서울시가 밝힌 채택 이유이다. 이명박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세계의 여러 나라들은 각자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지만 서울을 영어 표기인 'Seoul'과 유사한 발음으로 부르고 있다”며 "중국인들만 서울을 옛 명칭인 '汉城'(한청)'으로 호칭해 혼란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에 '首尔'(서우얼)'로 고치게 됐다"고 말했다. “ 워싱턴(华盛顿, 화셩둔), 런던(伦敦, 룬둔), 모스크바(莫斯科, 모쓰커) 등도 모두 이런 지명의 고유 발음에 근거하여 중국어로 표기하는데 서울의 중국어 표기만 옛날 명칭인 '한청(汉城)'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명박 시장은 “한중 양국의 왕래와 교류가 날로 빈번함에 따라 서울 이름에 대한 혼란이 더욱 많아져 서울시는 1년여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중국어 표기인 '首尔(쇼우얼)'로 '한청(汉城)'을 대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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