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중국

실크로드

아람누리 2013. 11. 11. 13:58

 

 

 

실크로드

                                                                                                  October 24, 2013

실크로드는 고대 중국의 정치, 경제, 문화 중심지였던 고도(古都)장안(長安)(현재의 시안(西安))에서 시작되어 아시아, 아프리카와 유럽을 연결하던 고대 내륙의 상업 무역로를 의미한다. 유구한 역사를 가진 이 국제적인 무역로에는 오색비단과 중국의 도자기 그리고 향신료들이 끊임없이 운송되었고 고대 동양과 서양의 경제, 문화 교류에 막대한 기여를 했다. 경제 글로벌화의 초기 버전이라 할 수 있는 실크로드는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상업과 무역의 대동맥이라 할 수 있다.

수 많은 시간이 지나 21세기에 들어서며 역사의 뒤안길로 잊혀져 있던 실크로드에 다시 무역과 투자의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중앙아시아의 각국들이 중국과 협력의 범위를 확대하여 교통, 체신, 방직, 식품, 제약, 화학공업, 농산물가공, 소비재 생산, 기계제조 등의 산업 분야에서 중국의 투자를 환영하고 있으며 농업, 사막화 처리, 태양에너지, 환경보호 등 분야에서 중국과의 협력강화로 이 비옥한 땅에 새로운 생명의 싹을 키우려 하고 있다.

2013년9월7일 오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카자흐스탄 나자르바예브 대학에서 행한 연설에서 “실크로드 경제벨트”의 공동 구축을 제안했다. 유럽과 아시아 각국의 경제를 더욱 긴밀히 연결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며 발전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창조적인 협력방식을 도입하여 “실크로드 경제벨트”를 함께 구축해 나가기를 바라며 이는 실크로드 주변 국가의 국민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원대한 프로젝트이다.

“나의 고향인 중국 산시(陝西)성은 고대의 실크로드가 시작되는 지점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역사를 되돌아보니 멀리에서 낙타 방울소리가 들리는 것 같고 광활한 사막에서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연기가 눈에 어른거립니다. 이 모든 것은 나에게 아주 친숙한 감정입니다.” ——<시진핑 주석, 나자르바예브 대학의 중요 연설>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