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복 경기도민의 날
제 10 회
(2009.5.5.)
어린이 날이기도 한 2009년 5월 5일, 서울시의 종로구에 있는 효제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 제 10회 미수복(未收復) 경기도민의 날 " 행사가 열렸다.
미수복 경기도라함은 우리나라가 일제의 압박에서 해방된 1945년 8월 15일에
제2차 세계대전의 승전국인 미국과 소련이 한반도의 허리에 해당하는 북위 38도
선을 경계로하여 남쪽에는 미군이, 북쪽에는 소련군이 주둔하면서 비롯되었다.
그 후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김일성이 38도 선을 넘어 남침을 하여 한국전쟁을 일으켰고 , 2년여의 전쟁 끝에 휴전회담을 하면서 , 당시의 전황에 따라 휴전선을 그으면서 서쪽은 38도선 보다 아래로 내려 오고, 동쪽은 38도선 보다 윗쪽
으로 휴전선이 그어 지면서 해방 이후 한국전쟁 때까지는 남한 땅이었던 경기도 북쪽의 개성시, 장단군,개풍군이 북쪽 관할이 되고, 그 이후 현재까지 잃어 버린
땅을 되 찾지 못 한채, 현재까지 이어 오게 되어 미수복 지역이 되었다.
미수복 경기도민의 날 행사는 해마다 열리고 있지만, 해가 갈수록 참가 인원수는 줄어 들고 있다. 그 이유는 한국전쟁 이전에 미수복 경기도에 살던 사람은 1950년 생, 또는 일사 후퇴 때까지, 현지에 살았던 1951년 초에 태어난 사람들 까지인데 그들의 나이도 이제 환갑에 가까운 나이가 되어, 실향민의 인구는 늘지 않고 , 연노한 분들은 서서히 세상을 하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날 행사에서는 개성시 , 장단군, 개풍군의 실향민들이 차례로 입장 한데 이어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서는 참가한 실향민 모두가 애국가 제창을 하면서
실향의 한을 달래고 , 유공자 표창에 이어서 개성시 (푸른 색), 장단군( 분홍색), 개풍군 (연두색)의 3개 팀으로 나뉘어 여러가지 가벼운 운동경기를 하면서 실향민들의 우의를 돈독히 했다. 실향의 성격상 , 참석자가 모두 늦은 50대 후반 이상이 대부분이었지만 부모, 조부모를 따라 나온 청장년과 어린이들이 있어서 분위기를 한 껏 돋구었다.
미수복 경기도민의 날 행사 동영상
개성공단 만평
개성시 항공 사진
선죽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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