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 싸이클 ( Hand Cycle )
일산에 있는 호수공원은 90 만평에 이르는 매우 넓은 인공호수이다.
이 일산 호수공원은 산책로로, 또는 휴식처로 매우 사랑을 받는 곳이다.
이 일산 호수공원에는 여러갈래의 산책로가 많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 걷고, 뛰고 한다.
많은 산책로중에 가장 중심적인 길이 4.7 km 에 달하는 자전거 전용 도로와, 그 길과 같이 나란히
가는 보행자 도로가 있다.
이 길을 걷다 보면, 자전거 도로를 쏜 살같이 빠른 속도로 달리는 핸드 싸이클 맨( hand cycle man )을 가끔 볼 수 있다.
나는 이 사람을 사진으로 찍으려고 몇 번 시도한 적이 있는데 번번히 실패하고는 했다.
왜냐하면 이 사람이 저 만치 오는 것을 발견하고는 카메라를 꺼내서 스윗치를 켜고 사진을 찍으려고
렌즈 앵글을 들이 댔을 때는 이미 이 자전거는 어느새 저 멀리 달아 나고 있어 사진으로 찍을 기회를
잃고는 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 호수공원 한울광장앞을 지나고 있을 때, 그가 멈추어 선 채, 어떤 사람과 이야기하는
장면을 목격하고는 사진을 찍고 싶은데 괜찮냐고 묻고, 그의 승락을 받고 사진을 찍었다.
그는 편안하게 포즈를 취해 주었다.
그는 나중에 E-mail 로 그의 사진을 내게 보내주었다. 아래 사진중 위의 네장은 내가 찍은 것이고
아래 네장은 그가 내게 보내준 사진이다.
이 사진의 주인공은 후곡마을 14단지에 사는 김세현씨이다.
내가 찍은 김세현씨 사진보다 , 그가 네게 보내 준 사진이 훨씬 좋다.